도공, ‘휴게소 화장실 문화혁신의 해’ 선포... 호텔 이상 수준으로 시설 개선

한국도로공사는 휴게소 화장실 이용문화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15일부터 23일까지 화장실의 휴지통을 없애기 위한 ‘화장실 내 휴지통 없애기 운동’을 전국 휴게소에서 동시 전개한다고 밝혔다. 사용한 휴지가 화장실의 악취, 세균전염 등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대통령상) - 광주대구고속도로 논공(광주방향)휴게소 <도로공사 제공>

도로공사는 화장실 이용문화 혁신을 위해 시설개선 시 노후된 배관을 전면 교체해 변기 내에 사용한 휴지를 투입해도 변기배관이 막히는 현상을 완전히 해소하여 휴지통을 없앴다. 하지만 ‘휴지는 휴지통에’라는 인식이 오래도록 남아 있어서인지 휴지통이 없는 고속도로 화장실에서 휴지를 아예 바닥에 버려 종전보다 더 지저분해지는 곳도 발생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 기간 동안 전국 휴게소의 TV와 스마트 미러를 통해 ‘휴지통 없애기 운동 홍보 동영상‘이 상영되고, 화장실 입구에는 고객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홍보 배너와 ’휴지통 없애기‘ 동참 안내방송이 주기적으로 방송된다.

휴지통 없애기 홍보 배너<도로공사 제공>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둔 상황에서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은 외국인들에게 한국을 알리는 문화 컨텐츠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휴게소 화장실을 이용할 때에는 ‘휴지는 변기에’, ‘여성 위생용품은 위생용품 수거함’에 버려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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