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일산서부경찰서가 개서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일산서구 대화동에 고양시 세 번째 경찰서인 일산서부경찰서가 생겼다. 경기 북부 지역에서는 12번째다. 6일, 청사 야외에서 개서식이 진행되었다.

일산서부경찰서는 앞으로 일산 서부 30만 주민의 치안을 담당하게 된다. 공사에는 총 513억 원의 비용이 들었고 2015년 5월 25일부터 2016년 9월 30일까지 약 16개월의 기간이 소요되었다. 경찰서 건물은 4천여 평 넓이에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로 지어졌다. 배치된 경찰관 수는 334명이다.

이날 개서식에는 초대 일산서부경찰서장인 송병선 총경을 비롯해 이철성 경찰청장과 이승철 경기북부지방경찰장 등 경찰관계자와 최성 고양시장, 김현미 국회의원, 소영환 고양시의회 의장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했다.

치사를 하고 있는 이철성 경찰청장

이철성 경찰청장은 “일산 지역의 급속한 발전에 따른 치안수요 증가에 대비해 오래전부터 일산서부서 신설을 추진해왔다”며 “현대식 건물과 친환경적인 조건에서 근무하게 된 만큼 (경찰들은) 당당하게 근무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북한과 밀접해 있는 경기북부지역의 치안은 매우 중요하다”며 “올 3월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을 신설하고 경찰인력을 큰 폭으로 늘려가는 등 치안을 강화해왔는데 일산서부서 개서도 이런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축사를 하고 있는 최성 시장

최성 시장은 “사회적인 안전에 대한 불안이 증가되고 있을 즈음 경찰청이 대화동 이 부지에 서부경찰서를 지으면 좋겠다며 시에 먼저 요청해 일산서부경찰서가 출범하게 됐다”며 “특히 이곳 서구는 경기북부테크노벨리, 경기방송영상단지, 청년스마트타운, GTX 역사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고양시의 미래를 여는 관문인 만큼 경찰청에서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개서식에 참석하고 있는 송병선 초대 일산서부경찰서장

송병선 서장은 “새롭게 출발하는 일산서부경찰서는 새 다짐, 새 약속, 새 각오로 주민과 함께 하는 따뜻하고 믿음직한 경찰의 꿈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막식 모습
커팅식 후 축포가 터지고 있다.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기념식수를 하고 있는 이철성 경찰청장(맨 앞)과 송병선 경찰서장(앞에서 세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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