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일자리센터 관계자들이 청년 취업준비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2일 고양복지플러스센터에서 ‘청년 캣취업(Cat Cheer-up) 공감 토크 콘서트’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200여 명의 취업준비생들이 참여해 추운 날씨 속에서도 열기가 뜨거웠다.

이날 행사는 청년들의 불안 해소에 도움을 주는 ‘명사 특강’, 취업 경쟁에서 꼭 필요한 꿀팁을 제공하는 ‘대기업 인사담당자 특강’, 실전 취업 면접 ‘온리원(Only one) 기업 채용 박람회’ 등 총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200여명의 청년들이 강의실을 가득 메웠다.

명사 특강에서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은 ‘나, 정답을 듣다’라는 주제로 “남들이 다 그렇게 결정한다고 해서 그것이 정답이 될 수 없는 세상이다”라며 “지금 우리의 모습과 진짜 정답에 이르는 길은 자신을 특화시키는 것에 있다”고 말했다. 삼성에 면접을 볼 때 삼성이 원하는 가치나 비전이 자신과 같을 수는 없기 때문에 자신이 맡을 직무에 대해서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이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대기업 인사담당자 특강에서는 다년간 국내 대기업 인사팀에서 근무했던 취업 전문 강사들이 실전 면접에 필요한 구직 스킬과 2017년 채용 트렌드에 대해 강의했다.

현재 외국어대학교에서 취업교과목 강의를 하고 있는 심영섭 겸임교수는 “취업은 정보력 싸움이다”라며 “업종별로 채용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면접을 대비해서 자신감을 기르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심영섭 한국외국어대학교 겸임교수가 강의를 하고 있다.

온리원 기업 채용박람회에서는 파주시에 위치한 케익/베이커리 제조업체인 (주)파미유가 참여해 6명의 면접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청년희망재단과 고양시일자리센터가 협업했고 청년희망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를 받아 최종 면접자를 선발했다. 

온리원 기업 채용박람회는 청년희망재단의 일자리 매칭 사업이다. 기타 채용박람회와는 달리 오직 한 개의 기업만 면접을 진행하는 것이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228회째이며 현재 9개 기업에서 지원자를 모집하고 있다.

(주)파미유 채용 담당자들이 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고양시일자리센터에서는 다양한 청년 캣취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사관학교’는 집단/개별 상담을 포함한 총 5주간의 취업지원 프로그램으로 ‘자기탐색’, ‘입사서류 클리닉’, ‘면접 클리닉/모의면접’, ‘기업 및 직무이해/직장매너’, ‘추수모임/수료식’ 등 알찬 교육들을 포함하고 있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이며 중식도 제공하고 조기 취업/수료 시 취업 장려금 20만 원도 지급한다.

매년 6기 과정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는 5기 과정을 마친 상태다. 매 기수마다 취업률은 67% 정도이며 올해 말까지 합산하면 취업률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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