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URE 연구 사업에 참여한 부모들이 한 보건소에서 설문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아동·청소년건강증진센터 제공>

고양시 아동·청소년정신건강증진센터는 영유아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I-CURE’(유아 스마트폰 노출 경과에 따른 추적 연구)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고 29일 밝혔다.

관내 130명의 영유아(24~59개월)를 대상으로 스마트폰 및 스마트 기기 노출의 경과 및 위험요인에 대해 코호트 연구(Cohort Study; 특정 요인에 노출된 집단과 노출되지 않은 집단을 추적하고 연구 대상 질병의 발생률을 비교해 요인과 질병 발생 관계를 조사하는 연구) 방식으로 진행된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 고양시, 수원시, 성남시 아동·청소년정신건강센터 주관으로 총 400명의 유아를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본 연구 사업은 스마트 기기의 노출 실태를 조사하고 최대 4년간의 경과 관찰을 통해 과몰입을 일으키는 위험요인을 분석함으로써 효율적인 스마트폰 사용 관리를 위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연 1회, 총 4회 설문검사를 지역 보건소 및 아동·청소년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실시한다. 매년 부모로부터 아이의 전반적인 상태, 스마트폰 기기 사용 실태, 양육 상태 등을 체크하고 2차 연도에는 아이의 기억력 및 주의력 검사를, 4차 연도에는 지능검사 및 심리검사를 실시한다. 

이지현 I-CURE 사업 팀장은 “지난해 1차 년도 검사가 실시됐고 올해 11월에 연구사업 2차 연도 설문 검사가 진행 중에 있다”며 “4년간의 추적 관리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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