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고양] 섭헌우작은도서관(관장 남주헌)은 지난 7월 28~29일 양일간 ‘우리의 뿌리를 찾아서’라는 타이틀로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보릿고개 인문축제'를 섭헌우작은도서관 앞마당에서 개최하였다.

남주헌 섭헌우작은도서관장이 '2018 보릿고개 인문축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남주헌 관장>

1부에는 ‘보릿고개 인문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권승갑 전 칠곡군 부군수 특강이 이루어졌다. 이어 2부에는 마을 어르신과 동네 주민·지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되었다.

남주헌 관장은 “도서관이 있는 지명이 보릿고개다. 또한, 조상들의 삶 이야기를 재발견하고, 내일의 이정표를 만들어보고자 ‘보릿고개 인문축제’로 하였다”라면서, “이번 행사의 주요 콘셉트는 ‘조상의 삶 발자취를 그리며, 나의 발견과 내일의 이정표를 만들어 가는데 작은 디딤돌’이 되고자 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하였다.

이번 ‘보릿고개 인문축제’는 노령화·공동화되어가는 농촌 마을에 작은 도서관이 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가 한 번 생각 해 보게 하고, 농촌의 발전과 활성화 더 나아가 21세기 우리 삶의 무게를 한 번 더 생각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2부 행사에서는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되었다. <사진 = 남주헌 관장>

한편, 섭헌우작은도서관은 봉정사와 이송천 미륵석불 등의 유적지가 있는 유서 깊은 마을인 경상북도 안동시 북후면 오산리, 일명 ‘보릿고개(맥현)’란 지명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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