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고양] 2018년 8월 첫째 주(7/31~8/2) 현재 더불어민주당 41%,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6%, 정의당 15%, 자유한국당 11%, 바른미래당 5%, 민주평화당 1% 순으로 정당 지지도를 보였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정의당 홈피>

지난주까지 3주 연속 자유한국당과 동률을 기록한 정의당은 2012년 10월 창당 이래 최고 지지도(15%)로 한국당을 넘어섰다.

2013년 한 해 평균 정의당 지지도는 1%에 불과했으나, 2014년 3%, 2015년 4%, 2016년 5%로 서서히 상승했고 2017년 5월 대선 직전 8%, 올해 6월 4주 9%, 7월 2주 10%, 그리고 지난주 처음으로 11%에 도달했다.

정의당은 지역적으로 서울·인천/경기에서 15%, 대전/세종/충청에서 18%, 대구/경북에도 12%의 지지도를 기록하였다. 성별로는 남성(16%)이 여성(13%)보다 조금 우세하다. 연령에서는 40대(23%)·50대(21%) 지지도가 19~29세(8%), 30대(16%)보다 높다.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21%)가 블루칼라(16%)보다 높았으며, 생활 수준별로는 상/중상(19%)이 중(14%), 중하(17%), 하(12%)보다 높았다.

<자료 = 갤럽>

정의당은 우리나라의 대표적 진보 정치인인 노회찬 원내대표가 7월 23일 유명을 달리하며 정의당과 민주평화당이 함께 구성한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이 원내 공동교섭단체 지위를 상실하는 등 큰 변화에 직면했다.

7월 27일 영결식 전후로는 故 노회찬 의원의 삶과 행적뿐 아니라 그가 몸담아온 정의당이 처한 소수 정당의 어려움 등이 재조명됐고, 실제로 당원 가입과 후원도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7월 27일 고 노회찬 의원은 마석모란공원에 잠들었다. <사진 = 정의당 홈피>

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7%포인트 하락했고 정의당은 4%포인트 상승했으며 무당층이 3%포인트 늘었다.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은 변함없었다.

이번 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41%)는 작년 5월 대선 이후 최저치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여성, 40대, 서울과 부산·울산·경남, 자영업과 화이트칼라 직군 등에서 낙폭이 컸고, 일부는 정의당 지지 또는 무당층으로 이동한 모양새다.

이번 한국갤럽의 여론조사는 '18. 7. 31,~ 8. 2.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 ±3.1%포인트, 신뢰수준은 9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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