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1일 시민 참여형 준공식 예정

준공을 앞두고 있는 고양독립운동기념탑.

[미디어고양] 고양시가 일산문화공원에 ‘고양독립운동기념탑’을 건립하고 준공식을 앞두고 있다. 

독립운동기녑탑 건립은 일본 식민통치로부터 독립운동이 활발했던 고양지역에서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한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위업을 기리기 위해 추진되어 왔다. 

고양은 서울 인근 지역으로 나라를 되찾기 위한 국채보상운동, 의병운동, 3.1독립만세운동 등 국권회복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됐던 고장이다. 

고양시와 고양시광복회는 2019년 3.1독립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앞두고 15억 2천만 원을 투입, 이를 기념하는 기념탑을 31m 높이로 건립했다.

‘고양독립운동기념탑’의 작품명은 ‘대한독립, 그날의 함성, 현재/미래의 평화번영’이다. 지난해 조형디자인 공모를 통해 최종결정됐다. 주탑의 형상은 꽃과 어우러지는 평화로운 도시를 형상화한 꽃봉오리와 5천년 고양역사 가와지볍씨, 비상하는 날개, 기도하는 손의 모양을 좌우 대칭으로 표현, 주변 환경과 조화되는 상징적인 형태로 제작·설치됐다.

고양시는 오는 8월 11일 오후 3시부터 일산문화공원에서 ‘고양독립운동기념탑 준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2018 나라사랑문화제’와 함께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분위기를 조성해 시민 참여형 준공식으로 치룰 예정이다.

한편, 고양시와 고양시광복회는 지난 2013년부터 고양지역의 독립운동사에 대한 연구와 고양 출신의 독립운동가 74인에 대한 독립운동의 사료를 집대성한 ‘고양독립운동사’를 발간하고 독립운동 학술심포지엄 개최 등 독립운동 역사를 재조명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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