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능하수처리장 배출구 시공 전(왼쪽)과 후의 달라진 모습. <사진=고양시 제공>

고양시는 하천환경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도촌천 내 원능하수처리장 처리수 방류시설을 이용해 벽천폭포를 조성했다고 21일 밝혔다.

그간 돌출식 방류구로 인해 하천 경관을 해치고 폐수 방류로 오인되어 지역주민들로부터 지속적인 민원이 제기돼 왔다.

시는 지난 10월 18일 실시된 ‘경기도 도촌천 정비 사업에 대한 사전 합동점검’에서 그대로 방치된 처리수 방류구에 대해 친수시설로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관리청인 경기도는 예산 약 5,000만 원을 지원해 배출구에 수조를 설치하고 자연석을 쌓아 인공폭포 형태로 조성했으며 현재 마무리 작업 중에 있다.

유휘종 생태하천과 주무관은 “하천 내 처리수를 이용한 방류시설의 전수조사를 통해 설계과정에서부터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경관이 우선되고 비용이 절감되는 친환경시설을 설치해 시민들의 휴식공간 제공과 생태하천으로 명소화 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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