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동부서, 절도 혐의 A씨와 장물업자 B씨 입건

일산동부경찰서가 취객 상대 절도 혐의를 받고 있는 30대를 구속했다. 사진은 절도 장면. <일산동부서 제공>

[미디어고양] 술에 취해 차량 내부에서 잠을 자거나 지하철에서 잠을 자고 있는 이들의 귀금속과 소지품을 훔친 30대가 구속됐다.

일산동부경찰서(서장 김성용)는 절도 협의로 30대 A씨를 구속하고, A시에게 훔친 물건을 매입한 장물업자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 26일 일산동구 소재 모 공영주차장에서 술에 취해 잠들어 있는 운전자의 목걸이 등 소지품을 절취하는 등, 올해 6월 초부터 7월 4일까지 총 7회에 걸쳐 시가 1400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다.

경찰은 주변 CCTV를 확인하는 등 끈질긴 추적 수사 끝에 고양 일산서구 탄현동 소재 원룸텔에서 A씨를 체포하고, 장물을 매입한 귀금속 업주도 붙잡았다.

일산동부서 관계자는 “차량이나 지하철에서 수면을 취하게 되면 범행대상이 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과도한 음주는 자제해야 한다”면서, “부득이 수면을 취할 경우 차량 잠금장치 설정과 소지품 관리를 철저히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A씨의 추가 범행이 있을 것으로 보고 동일수법 사건을 중심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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