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2018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공기업> TOP10 순위에서 10년간 단 한 차례(2011년)를 제외하고는 매해 1위 자리를 수성하던 한국전력공사(18.0%)를 제치고 인천국제공항공사(18.2%)가 사상 첫 1위가 되었다고 지난 3일 발표했다.

 인크루트 선정 "2018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공기업 Top 10 및 지난 히스토리

이번 조사는 6월 12일(화)부터 6월 20일(수)까지로 8일간 실시되었으며, 설문참여자는 인크루트와 알바콜 회원 중 전국 대학생 총 1,100명이었다.

그림1 하단의 표는 지난 2009년부터 올해까지 10년간 공기업의 TOP3가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보여준다. 지난 히스토리를 통해 부동의 1위를 고수해온 한국전력공사의 선전사, 2015년 이후 매해 한국전력공사, 한국수출입은행, 국민보험건강공단 3개사가 치열한 경쟁을 이어 온 점, 신흥강자로서 떠오르는 공기업들의 군상 등이 잘 드러난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신임 초임은 4천3백만 원 선으로 공기업 중에서도 가장 높기로 유명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전체기업 순위에서 5위에 자리매김하는 등 이미 대학생의 두터운 지지를 받는 기업으로, 전체 공기업 순위에서는 사상 첫 1위를 기록하며 영예를 독차지했다.

3위와 4위에는 각각 한국조폐공사(8.9%)와 한국공항공사(8.8%)가 올랐다. 이들 간의 득표율은 0.1%P로 3, 4위간의 순위 싸움도 치열했음을 짐작케 한다.

한국조폐공사가 사상 첫 3위권을 기록한 점, 그리고 한국공항공사가 1위의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공항공사에 대한 대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케 했다는 점은 특기할 만하다.

이어서 ▲한국철도공사(6.2%) 5위 ▲한국수자원공사(5.6%) 6위 ▲한국토지주택공사(4.9%) 7위 ▲한국수력원자력(4.7%) 8위 ▲한국가스공사(4.5%) 9위 ▲한전KPS(3.7%) 10위 順으로 TOP10에 들었다.

구직하고 있는 모습

인크루트 서미영 대표는 “구직자들의 공기업 선호도가 갈수록 고착화되는 가운데, 본 설문조사를 통해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공기업은 어디인지와 연도별 달라지는 기업순위 변화로 채용시장의 트렌드를 짚어볼 수 있을 것”이라며 설문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04년부터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기업>설문조사를 진행해 온 인크루트는 2009년부터 <일하고 싶은 공기업> 조사도 병행, 10년째 발표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조사는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공기업 중 지난해 매출순 1위부터 20위까지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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