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백세시대 홀몸어르신 큰잔치

고양시새마을회는 7월 5일 고양시청 문예회관에서 제48주년 새마을의 날을 맞이하여 ‘고양, 백세시대 홀몸어르신 큰잔치’를 개최했다.

‘고양, 백세시대 홀몸어르신 큰잔치’는 제48주년 새마을의 날을 기념해 각동에서 홀로 사시는 500여 분의 어르신을 모시고 잔치를 열었다.

케이크 컷팅식과 후원품 전달식을 시작으로 ∆조용서 어르신의 고백 ∆고양 칸타벨 오케스트라 성악팀 ∆고양 역사 어린이 합창단 ∆고양시 우리춤 공연단 ∆트로트 가수 및 노래자랑 등 어르신들에게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는 김봉진 고양시새마을회장, 오춘희 고양시새마을부녀회장, 김규정 새마을지도자고양시협의회장, 이재준 고양시장, 이윤승 고양시의회의장, 최병호 한국자유총연맹 고양시지회장, 박상길 바르게살기 고양시협의회장, 박미화 고양시여성단체협의회장, 오영숙 고양시여성기업인협의회장 등 내빈들과 100여 명의 새마을회원들이 참여했다.

김봉진 고양시새마을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봉진 고양시새마을회장은 “그동안 어르신들께서는 땀과 노력으로 고양시를 전국 최고의 도시로 일궈 놓으셨다”면서 “이제는 어르신들께서 자식 걱정, 돈 걱정, 건강 걱정 없이 마음 편히 평생을 사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오춘희 고양시새마을부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춘희 고양시새마을부녀회장은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부모님께서 주신 그 사랑을 내 자식에게만 주기에는 너무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부모님께서 주신 사랑을 내 자녀와 가족에게 더 나아가 이웃의 어른들에게 전달한다면 행복공동체가 만들어질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고양시새마을부녀회에서는 이웃 주민들과 이웃 자녀들에게 부모님의 사랑을 전달하기 위해 사랑 전도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평균 수명이 80세를 넘어 100세 시대로 가고 있다. 오래 사는 것 보다. 건강하고 행복하고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여기 계신 어르신들께서는 모든 것들을 극복하고 저희들에게 이만큼 살 수 있도록 터전을 만들어주신 어르신들이다. 그 보답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다짐을 한다”면서 “이제는 남은 인생이 아닌 새로운 인생의 시작이라 생각한다. 어르신들께서 어르신 자신의 인생을 설계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고양시에서는 지원하고 살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윤승 고양시의회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윤승 고양시의회의장은 “우리나라 독거 어르신은 노인 인구의 약 24%로 상당히 높은 비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르신들을 잘 모시지 못하고 안타까운 소식을 들을 때 마다. 많은 부끄러움을 느낀다. 젊은 시절을 후손과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주고 보살피는 것은 우리 세대의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한다”면서 “새마을부녀회에서 마련한 오늘의 잔치를 통해 자녀들과 후손을 위해 흘리신 땀방울에 대한 작은 보답의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새마을회는 2006년부터 홀몸노인평생돌보미 사업을 통해 홀몸 어르신들이 신나는 노년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어르신들이 외로움을 느끼지 않고 즐겁고 행복하게 아름다운 노년을 보내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각동 새마을협의회장들이 90세 이상 어르신을 모시고 입장하고 있다.
이윤승 고양시의회의장과 이재준 고양시장이 어르신들께 술잔을 올리고 있다.
90세 이상 어르신과 내빈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좌측부터 김경희 경기도의원, 오춘희 고양시새마을부녀회장, 이재준 고양시장, 김봉진 고양시새마을회장)
고양 칸타벨 오케스트라 성악팀이 공연을 하고 있다.
고양시 역사 어린이 합창단이 공연을 하고 있다.
고양시 우리춤 공연단이 공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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