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알바콜이 공동 설문조사 한 결과, 구직자 다수가 전공에 따른 콤플렉스를 지니고 있으며 그중에도 인문계열이 81.6%로 최고로 높았다.

대학생 69.7%가 출신전공에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구직경험이 있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출신 전공이 구직결과에 영향을 끼친다고 보는가’에 대한 물음에, 응답자의 86.9%가 “그렇다”고 답했다. 영향이 적거나 없다고 답한 비율은 13%에 그쳤다. 

이는 전공과 구직결과 사이에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상관관계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이어 ‘출신전공에 대해 스트레스나 콤플렉스를 갖고 있나’에 대해서는 전체의 69.7%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그렇지 않다” 비율은 30.3%였다. 구직자의 2/3 이상은 이른바 ‘전공 콤플렉스’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대학생 전공 콤플렉스는 어떤 전공인지에 따라 달랐다. 콤플렉스가 가장 높은 전공은 조사결과 ‘인문계열’이 1위로, 응답률은 무려 81.6%였다. 간발의 차이로 ’예체능계열’(80.8%), 그리고 3위의 ’사회계열’(78.0%) 역시 전공 콤플렉스가 높았다.

 

이어 ▲’교육계열’(69.2%) ▲’자연계열’, ‘의약계열’(각 66.7%) ▲’상경계열(64.7%) ▲’공학계열’(61.6%) 순으로 집계되었다. 공학계열에 비해 인문계열이 느끼는 전공 콤플렉스는 약 20%P만큼 높았다.

채용게시판을 보고 있는 구직자의 모습 <사진 = 미디어고양 DB>

너나 할 것 없는 취업난에 이른바 문송(문과라 죄송합니다), 이송(이과도 송구합니다) 등의 신조어가 양산된지도 오래다. 위와 같은 결과는 문송에 대한 인식이 드러난 결과이다.

본 설문조사는 2018년 5월 21일부터 6월 11일까지, 구직경험이 있는 회원 총 393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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