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고양] 국공립어린이집 약물안전교육에 대한 실태를 분석한 고양시약사회(회장 김은진)의 정정선 약사의 논문이 제13회 경기약사학술대회 논문공모전에서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최광훈 경기도약사회장은 “최근 경기약사학술대회를 앞두고 학술대회 논문심사위원회를 열고 제출된 논문 20여편을 검토해 정정선 약사가 제출한 '고양시 국공립어린이집 약물안전교육의 실태와 보육교사의 약물안전교육 인식에 대한 연구'논문을 대상으로 선정했다”며 “13일 학술대회 장에서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왼쪽 부터)김은진 고양시약사회장, 정정선 약사, 최광훈 경기도약사회장이 대상 수상 축하를 기념해 함께 했다.

정 약사는 본 시상 논문 주제 관련 연구를 위해 보육교사 27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고양시약사회가 추진한 국공립어린이집 약물안전교육 진행과정에서 나타난 약물안전 인식 정도를 분석해냈다.

조사결과 보육교사의 97%가 영유아 약물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반면, 약물안전사고 발생도는 5.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가장 효율적인 교육자는 약사로 꼽혔고, 교육 시기는 ‘수시’로 이뤄지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전체의 52.6%로 과반수를 차지했다.

또한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약물안전교육 연수에 대해서는 57.7%가 교육에 참여할 의사를 밝혀 교사대상 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높게 나타났다.

정 약사는 "지역사회의 의약품 전문가인 약사가 영유아대상 약물안전교육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영유아 약물안전교육 효과를 높이는 방법"이라고 강조하며 "유아와 정서적 교감을 형성하고 있는 보육교사 주체의 약물안전교육도 병행해야 한다. 이를 위해 약사회는 보육교사들이 이용할 수 있는 교육자료 개발과 관련 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심사위원들은 고양시약사회와 정 약사가 시의적절한 주제선정과 전개방식을 통해 약사회 사업 수행성과에 대한 평가와 결과를 분석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영유아교육 현장의 설문을 통해 약물안전교육의 필요성과 방향성을 지적했다는 점에서 대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고양시약사회의 정정선 약사가 대상을 수상한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

심사위원들은 아울러 금상에는 '부천시약사회 부정불량의약품신고센터 운영을 통한 의약품 불량 해소에 대한 고찰'(부천 김우산 약사), '약국경영 활성화를 위한 DTC 유전자검사의 활용 : 한국인의 제2형 당뇨병 예측 모델 개발'(용인 곽은호 약사 등) 등 2편을 선정했고, 은상 2편, 동상 2편 등 총 7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방준석(숙명여대 임상약학대학원 주임교수)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을 통해 "제출된 논문들이 시기적으로 약사들이 공감할 수 있고 약사현안과 약국경영에 도움이 되는 주제로 큰 의미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논문공모에서 대상 수상자에게 상금 200만원과 상패, 금상 수상자에 각 100만원, 은상과 동상에도 소정의 상금이 수여됐고 대상, 금상을 수상하는 회원 3명에 대해서는 올해 개최되는 FAPA 총회 참가경비도 전달됐다. 시상 당일에는 킨텍스 제2전시장 307호 세미나실에서 대상 및 금상 수상의 논문발표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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