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모르는 사람 가번 공천 이해 안 돼"

 

박순배 고양시의원 후보(가선거구)가 최근 후보직 사퇴를 결심했다. 별다른 사퇴 절차가 없어 본후보 등록을 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박 후보는 5월 6일 선거사무식 개소식을 예정하는 등 출마준비를 진행해 왔다. 하지만 나번 공천을 받은 이후 쌓인 불만이 결정적이었다. 박 후보는 올해 당협위원장 공모에도 응모했지만 현 이경환 위원장에 밀렸다.   

박 후보는 17일 전화통화에서 "12년 동안(3선) 고양시의원을 하고 누구보다 지역을 잘 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느닷없이 지역활동도, 사람들도 모르는 분이 가번 공천을 받았다. 당협위원장 선정도 짜고치는 고스톱이었다. 후보직 사퇴와 탈당을 모두 고민했지만 주위에서 만류해 탈당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박순배 후보의 사퇴로 자유한국당은 가선거구에 가번 공천을 받은 박재이 후보만 출마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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