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고양시장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이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공형 마을도서관 확충 필요성을 제기했다. 신도심, 주거밀집 지역에 편중된 도서관 정책의 변화도 예고했다.  

보도자료에서 이 예비후보는 "공공도서관 최대를 자랑하는 고양시지만 아직도 도서관이 없어 불편을 겪고 있는 마을이 많다"면서, "도서관도 사서와 도서구입비 부족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백년지계를 생각하면 사람을 키워야 하고 그 중심에는 도서관이 놓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예비후보는 대형도서관 건립보다는 작은 도서관을 확충하고 도서구입비 대폭 확대도 약속했다. 작은 도서관 명칭도 "마을도서관"으로 개명해 마을 사랑방처럼 운영해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이를 위해 공공형 마을도서관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기존 도서관 중 거점별 위치와 수행하는 역할을 검토 분석해 MOU를 체결해 마을조서관으로 지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예비후보는 "자원봉사라는 말로 고급 인력의 재능기부만 요구하는 정책이어서는 성공할 수 없다"면서 도서관 인력들에 대한 처우개선 의지도 보였다.

아울러 이 예비후보는 "온 마을 주민이 공공 도서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도서관이 없어 불편하다는 말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 대단위 아파트 지구에 편중된 도서관 정책방향을 확 바꾸겠다"면서, "혁신적 마을도서관 운영이 고양시의 또 다른 상표가 되도록 하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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