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31일 (사)고양시기업경제인연합회(이하 '고경연') 산하 고경연 한마음 산악회는 첫 산행 겸 시산제를 강화도 마니산에서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고경연 이상헌 회장, 신영이 여성회장, 최국진 CEO 총동문회장, 조태석 CEO 총동문회 감사(1기 회장), 양정국 산악회장(미광테크 대표), 김평하 산악대장(호수조경 대표) 등 고경연 회원 40여명이 참석하였다. 

1부 행사로 마니산 중턱에서 산악회 주관으로 시산제를 지냈다. 2부로는 전등사에 들러 산책을 하고, 근처 식당에서 회원간의 친목의 시간을 가졌다.

강화도 마니산에서 시산제를 지내기 전, 양정국 산악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시산제를 지낸 곳에는 조선 후기 문신인 죽석 서영보의 시문이 있었다. 

                     <참성단>

만길 현모한 제단은 푸른 하늘에 닿았고

소슬바람 은근한 기운이 내 마음을 밝게 해 주네

망연히 앉아 나의 견문이 좁았음을 생각하느니

눈 아래 우리 강산이 평안하구나.

김평하 산악대장이 산악인 선서를 하고 있다. 

 

양정국 산악회장이 시산제에서 초헌을 지내고 있다.

 

시산제 이후, 전등사로 이동 중이다. 이상헌 고경연 회장과 양정국 산악회장이 앞장 서 걸어가고 있다. 

 

전등사로 가고 있는 산악회원들의 모습. 가장 우측이 신영이 여성회장이다. 

 

전등사 내 소나무와 연등. 초록의 솔잎과 빨간 연등이 묘한 대조의 미를 보이고 있다. 

전등사 뒷편에는 강화 정족산사고지가 있다. 이곳은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하던 사고인 장사각과 왕실의 족보를 보관하던 선원보각이 있던 곳이다.

조선은 초기부터 조선왕조실록을 춘추관, 충주, 성주, 전주 등 네 곳에 보관하였다. 임진왜란 때 유일본으로 남은 전주사고본이 묘향산사고로 옮겼다 다시 마니산 사고를 거쳐 현종 1년(1660년) 이곳으로 옮기고, 오른편에 왕실의 족보를 보관하는 선원보각을 함께 지었다. 

실록은 1910년 국권침탈 이후 서울로 옮겨졌고, 지금은 서울대학교 규장각에서 보존 관리하고 있다. 1998년 두 건물을 복원 후 옛 현판 '장사각'과 '선원보각'을 다시 달았다.

강화 정족산사고지. 좌측이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하던 사고인 '장사각'이고, 우측은 왕실 족보를 보관하던 '선원보각'이다. 

 

전등사 산책을 마치고 근처 식당에서 산악회원 상호간 상견의 시간을 가졌다. 이상헌 고경연 회장이 건배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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