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탑승했던 화전·신도파출소장 부상

불법유턴하던 승용차가 버스중앙차로에서 직진하던 버스와 추돌하면서 8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대부분 경상이었지만 승용차 운전자와 동승자는 중상을 입었다. 

13일 명성운수 66번 버스와 불법유턴하던 코란도가 충돌하였다.  <사진 = 고양경찰서>

경찰관계자에 따르면 13일 오후 1시경 고양시 덕양구 중앙로(화전동) 서울방향 화도교상 버스중앙차로를 직진하던 명성운수 66번 버스가 코란도 차량과 추돌하면서 승용차 운전자와 동승객 2명, 버스 승객 6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버스에는 14명의 승객이 탑승한 상태였다.  

조사결과 사고는 코란도 차량 운전자가 신호를 무시하고 불법유턴하는 과정에서 버스중앙차로를 빠져나오던 버스가 이를 발견하지 못하면서 충돌해 발생했다.  

부상을 입은 버스탑승객 6명은 대부분 경미한 부상을 입어 명지병원으로 이송된 상태다. 승용차 운전자와 동승객 2명은 중상을 입고 일산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다. 

경찰에 따르면 버스 탑승객 부상자중 화전파출소장과 신도파출소장도 포함됐는데, 가슴과 무릎 등에 부상을 입고 명지병원으로 이송됐다. 

고양서 관계자는 "승용차 신호위반으로 사고가 발생한 것 같다. 부상자들의 부상정도도 심각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하고 있다"면서, "파출소장들의 경우 본서 회의후 대중교통을 통해 근무지로 복귀하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 예전에는 회의참석시에 순찰차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최근에는 자가 차량을 이용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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