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자가 처음 손자병법을 접하는 수준으로 손자병법을 간단히 번역하여 1주일에 2회 이상 올려 보겠습니다. 같이 공부한다는 자세로 쉽게 정리해 볼 작정입니다. 많은 지지와 제안 부탁드립니다.

 

오늘은 손자병법 제1편 시계(始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이 편은 손자병법 13편중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총론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즉 전쟁을 벌이는 것은 국가로써 아주 큰일이다. 사전에 이해득실과 승산 유무를 잘 살피고 계산하여야 한다. 즉, 우리나라의 현실 상황을 파악하고, 우리군과 적군의 우열을 비교하여 승산이 있을 때에만 전쟁을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孫子曰 兵者 國之大事 死生之地 存亡之道 不可不察也 [손자왈 병자 국지대사 사생지지 존망지도 불가불찰야]

☞ 손자가 말하기를 전쟁은 국가의 중대사(큰일)이다. 국민의 생사, 국가의 존망이 결정되는 길이니 깊이 살피지 않을 수 없다.

▶ 孫子(손자) : 子는 성(姓)뒤에 붙여 존칭 의미. 孫子는 손자병법 저자인 孫武(손무)에 대한 존칭.

▶ 兵者(병자) : 兵은 군대, 병사, 전쟁, 병기, 병법, 용병 등 의미. 여기서는 전쟁 의미. 者는 ‘~하는 사람’, ‘~이라 하는 것’. 여기서 兵者는 ‘전쟁이라는 것’

▶ 國之大事(국가대사) : 국가의 중대사(큰일). 之는 소유격으로 사용.

▶ 死生之地(사생지지) : 생(生)과 사(死)가 나뉘는 곳(땅)

▶ 存亡之道(존망지도) : 존립과 멸망이 결정되는 길

▶ 不可不察也(불가불찰야) : 不可不~은 ~하지 않을 수 없다. 也는 문장 끝에 붙어 마침을 뜻하는 조사, 뜻은 없다. 여기서 察<살필 찰>은 문맥 상 ‘깊이 생각하라’는 의미. 즉, 사전에 철저히 계산하고 서로 비교하여 승산이 없으면 전쟁을 하지 말하는 적극적인 의미가 있다.

故經之以五事 校之以(七)計 而索其情 [고경지이오사 교지이(칠)계 이색기정]

一曰道 二曰天 三曰地 四曰將 五曰法 [일왈도 이왈천 삼왈지 사왈장 오왈법]

☞ 그러므로 다섯 가지의 일(요인)로 근본으로 삼고, (일곱 가지)계로 비교하여 그 세세한 정황을 살펴야 한다. 그 첫째는 도(道)이고, 둘째는 천(天)이며, 셋째는 지(地)이고, 넷째는 장(將)이며, 다섯째는 법(法)이다.

▶ 故(고) : 그러므로

▶ 經之以五事(경지이오사) : 經<법 경>은 여기서는 근본의 뜻. 經之는 ‘근본으로 삼다’는 동사형. 以<~로/~써 이>

▶ 校之以(七)計(교지이칠계) : 校<헤아릴 교, 학교 교> 校之는 ‘비교하다’의 의미. 計<셀 계, 계산할 계>는 계산, 계책 의미

▶ 而索其情(이색기정) : 索<찾을 색> 情<뜻 정, 실상 정>은 情況(정황)의 뜻

▶ 一曰(일왈) : 그 첫 번째를 말하면

 

 

저작권자 © 고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