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곡1구역 일대.

능곡1구역 재개발(조합장 김관용)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8월 29일 관리처분계획인가 이후, 지난달 26일부터는 조합원을 상대로 이주비 신청을 받고 있다. 이르면 다음달 이주가 시작된다.

426세대의 낡은 주택을 헐고 새롭게 재개발 되는 이곳은 40.982㎡의 대지위에 전용면적 84㎡ 아파트 등 691세대(오피스텔 포함)가 들어서선다. 시공사는 두산건설이다.

지하철3호선 대곡역과 경의선 능곡역까지 각각 도보로 약10분 정도의 더블역세권인 이곳은 향후 GTX가 대곡역을 경유할 것으로 보여 편리한 교통망도 갖췄다.

하지만 능곡 1구역 곳곳에는 아직 일부 주민들이 설치한 재개발 반대 현수막이 남아 있어 어수선한 상황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 조합 총무 이영준씨는 “현재 조합원의 90%가 이주비 신청을 마쳤다”고 말했다. 일부 반대 움직임 가운데도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이야기다.

고양시의 낙후지역중 하나인 능곡지역은 1구역을 포함한 2, 5, 6구역 등이 재개발을 마치면 약8천세대의 미니신도시급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또 인근 약54만평 규모의 대곡역세권개발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도 더해 호응이 좋다. 조합원 이 모 씨는 “재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빨리 입주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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