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고양축산농협 본점에서 진행된 ‘고양축산업협동조합장 보궐선거’에서 기호 2번 유완식 후보가 53.7%인 211표를 얻어 당선되었다.

당선증을 받고 있는 유완식 당선인(좌측)

이날 보궐선거의 투표권자는 414명이었으나, 21명이 불참으로 기권하여 393명이 투표에 참여하였다.

선거결과 기호 1번 남상길 후보가 74표, 기호 2번 유완식 후보가 211표, 기호 3번 박승대 후보가 107표, 무효 1표가 나왔다. 이로써 전 조합장인 유완식 후보가 보궐선거에서도 53.7% 득표하여 당선되었다.

유완식 당선자는 “도시화가 진행되고 고양시에 조합원이 줄어들면서 조합원 자격문제로 보궐선거까지 진행된 것”이라면서, “공동사업장 등을 통해 조합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하였다.

한편, 지난 2015년 3월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고양축협 선거인명부에 무자격조합원이 포함되었다는 이유로 선서무효소송이 서울고등법원에서 받아들여졌다.

이로 인해 고양축협은 기존 1205명의 조합원 중에서 414명만 조합원 자격이 인정되었다. 2/3 정도가 무자격 조합원이 된 것이다.

보궐선거에는 유완식 전조합장의 직무에 문제가 있어 진행된 선거가 아닌 것이기에 유 조합장도 보궐선거에 출마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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