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동 시장에서 대상을 수상한 새마을지도자성사1동협의회와 행신3동새마을부녀회 관계자들. 김봉진 새마을회 회장이 대상기를 전달하고 있다.

고양시새마을회가 지난 9일 오후 2시 고양어울림극장에서 ‘2017고양시새마을지도자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33회째를 맞은 새마을지도자대회는 한 해 동안 활동한 새마을회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다.

이날 고양시새마을회는 새로운 공동체 패러다임에 맞춤형 새마을운동을 통해 2018년 도약을 선언했다.

김봉진 회장은 “새마을회는 올해 동네 주민들의 삶에 녹아들어 주민을 주체로 세우기 위한 많은 노력을 해왔다”면서, “4차 산업혁명의 시작점에 선 새마을회는 사람을 중심으로 공동체운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2018년도 공동체 4.0시대 플랫폼을 통해 고양 이웃사랑 모금운동 등 나눔과 기부문화 확산에 나서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새마을지도자대회가 열린 어울림극장이 새마을 회원들로 가득찼다.

고양시새마을회는 1만명 이상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는 지역 대표 국민운동단체다.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새마을부녀회, 새마을문고 등의 회원단체를 두고 있으며, 고양시로부터 고양실버인력뱅크, 고양시니어클럽 등을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이날 개인상 시상에서 김지언(고봉동부녀회)씨가 국무총리상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최범락(성사1동협의회), 강성우(새마을금고)씨가 행안부장관상을, 유홍실(주엽1동협의회), 안순덕(주교동협의회), 서강원(일산1동분회_문고)씨가 경기도지사상을 수상했다.

김봉진 회장이 비전선포를 하고 있다. 김 회장은 공동체 4.0시대 플랫폼으로 새마을운동 재도약을 선언했다.

또, 김인학(원신동협의회)씨 등 50명이 고양시장상을, 모준석(효자동협의회) 등6명이 고양시의회의장상, 고준열(백석2동협의회)씨 등 6명이 중앙회장상, 이병학(새마을회이사)씨 등 5명이 도회장상을 수상했다.

우수동 시상에서는 새마을지도자성사1동협의회와 행신3동새마을부녀회가 대상을 수상했다. 고양동협의회와 고봉동부녀회는 최우수상, 능곡동협의회 등 5개 단체가 우수상, 흥도동협의회 등 9개 단체가 장려상, 성사2동협의회 등 4개 단체가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서 평쳐진 다양한 문화공연도 눈길을 끌었다. 식전공연에서 고양예고 학생들의 재능기부 공연과 장애인 수영선수 김세진씨의 어머니 양정숙 씨의 사람책 공연 ‘나는 나뿐 엄마입니다'가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시상식 이후 고양시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팝페라 중창단 '컨템포디보' 등의 공연도 선보였다.

행사에는 최성 시장, 소영환 시의장, 이재석·곽미숙·김유임 도의원, 강주내·김경태·고종국·원용희·유선종·이윤승·임형성·장재환 시의원 등도 참여했다. 국회의원 중에는 정재호 의원측에서만 부인이 대신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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