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련 고양시의원(정의당·원신동,흥도동,고양동,관산동,화정2동)이 고양시 공무원 노동조합 결성을 촉구했다. 고양시는 경기도 31개 시·군중 유일하게 공무원 노동조합이 없는 시군으로 알려져 있다.

김 의원은 16일 216회 임시회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지난 7월 28일 의정부시 공무원 노동조합이 인가를 받으면서 고양시가 공무원 노조가 없는 도내 유일한 지방자치단체가 됐다. 정의당 지방의원 모임에서도 이런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는 다른 지역 지방의원이 많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공무원 노조가 없어 안타까웠던 기억이 있다. 박근혜 정부 당시 공무원 연금개혁 관련 고양시 공직사회의 아무런 움직임도 없었던 것”이라며, “이익이 있는 곳에 결사가 있다. 이것이 민주주의의 중요한 작동원리”라고 공무원 노조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공무원 노동조합이 고양시 공무원들의 자존감을 지켜주고 공직에의 헌신에 대한 명예를 지켜줄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5분발언 이후 전화통화에서도 김 의원은 “(공무원노조가 없어)한편으로는 부끄럽기도 하다. 공직 내부 인사문제가 상당하다고 하는데, 유의미한 견제장치가 없다. 5급 이상 선배 공무원들부터 노동조합 결성을 위해 힘을 실어줘야 하지 않겠나”라고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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