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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10년 이상 장기근속 사회복지사에게 특별휴가를 부여하고 해당 기간 대체인력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9일 경기도가 밝힌 내용에 따르면 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18년 경기도 사회적 서비스 지원계획안을 마련해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도내 사회복지시설에 종사하는 사회복지사는 모두 1만5,419명이다. 이 가운데 10년 이상 장기근속자는 1,527명으로 10년 이상이 1,378명(8.9%), 20년 이상이 95명(0.6%), 30년 이상이 54명(0.4%)으로 전체 대상의 9.9%다.

경기도는 10년 이상 장기근속 사회복지사들이 특별휴가를 갈 수 있도록 도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도내 2100여개 사회복지시설에 이를 권고하는 한편, 사회복지사 부재로 발생할 수 있는 업무공백을 메울 수 있는 대체인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주로 아프고 힘든 취약계층에게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복지사 업무의 특성상 장기근속자가 많지 않다”면서, “장기근속자에게 쉴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면 더 나은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특별휴가 권고일수는 10년 이상 근무자는 10일, 20년 이상은 15일, 30년 이상은 20일이다.

대체인력은 사회복지시설 취업을 원하는 사회복지사 자격증 보유자로 한정해 이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면서, 근무경험도 쌓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도는 올해 말까지 가칭 경기도 사회적서비스지원센터를 마련, 사회복지시설 장기근속자 대체 인력풀 운영과 전문인력 양성 교육, 관련 정보지원 등의 업무를 맡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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