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낮 12시 13분경, 고양시 덕양구 삼송동 고양종고 앞에서 A 씨(67세, 남)가 몰던 마을버스가 중앙선을 침범하여 반대편에서 오던 오토바이 운전자를 역과하여 오토바이 운전자 B 씨(17세, 남)는 현장에서 사망하였다.

22일 낮 12시 13분경 교통사고가 일어난 현장. 오토바이가 마을버스에 깔려있다. 033번 마을버스가 중앙차선을 넘어 사고를 일으켰다. <사진 = 보배드림>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는 현장에서 사망하였다. 다행히 버스 승객 등의 다른 피해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왕복 6차선 중 1차선으로 삼송역 쪽에서 원흥역 방향으로 주행 중이던 033번 마을버스가 중앙선을 침범, 반대편 버스전용차선을 주행 중이던 오토바이를 충격 후 오토바이 운전자를 역과(歷過: 밟고 넘어감)하였다.

00교통 관계자는 “삼송역에서 쉬었다가 오는데 사고 현장은 5분 내 거리라 졸음 운전할 수 없다. 자세한 사고 조사가 다음 주 있으니, 조사 결과를 봐야 한다. 기사들은 충분히 쉬고 운전한다”고 하였다.

고양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운전기사가 졸음 운전을 한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하였다. 

경찰의 판단에 따르면 마을버스를 몰던 60대 운전기사가 졸음 운전으로 인해, 중앙차선을 침범하여 반대편에서 오던 오토바이를 충격 후 역과하여 10여 미터 정도 끌고 가, 17세 청소년은 그 자리에서 사망한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고양시는 지난 7월 19일~26일 지역 시내버스 운수회사를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하였다. 

주요 점검 사항은 ▲운수종사자 휴게시간 보장 ▲배차시간 준수 ▲종사자 안전교육 실시 여부 등이었다.

고양시 관계자는 "시내버스뿐만 아니라 마을버스, 전세버스 등에 대해서도 점검을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버스를 이용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고양시가 실시한 특별 안전점검은 7월 9일 경부고속도로 양재나들목에서 발생한 광역급행버스 기사의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와 관련, 시내버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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