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고양시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이재석 경기도의원 의정보고회. 토크콘서트에 참여한 오영숙 전 고양시의원, 이재석 경기도의원, 손범규 자유한국당 덕양구갑 위원장(사진 왼쪽부터)

이재석 경기도의원(고양1, 원신동·흥도동·고양동·관산동·화정2동, 자유한국당)의 의정보고회가 23일 오후2시 고양시청 문예회관에서 열렸다.

1부 의정보고회, 2부 토크 콘서트로 이어진 이날 행사에서 이 의원은 “교육에 정치가 개입하면 안 된다. 교육은 백년지대계인 만큼 교육당사자만 보고 가야 한다”는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이재석 의원은 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이다.

이 의원은 지난 3년간 의정활동의 가장 큰 성과로 내유동 커뮤니티센터 건립 도비 10억 원 확보를 들었다.

이 의원에 따르면 내유동 769-5번지 일대에 2018년 완공예정인 커뮤니티센터는 고양시가 부지를 확보한 상태에서 건립예산 33억 원을 확보하지 못해 난항이던 것을 도비가 확보돼 숨통이 트인 대표적인 사업이다.

이 외에도 지난 3년간 특별조정교부금 63억 원 이상을 확보했다고 소개한 이 의원은 “난 10억 원 밑으로는 도비를 안 받는다”는 우스개 소리를 던지기도 했다. 그만큼 지역발전을 위해 발로 뛰어왔다는 설명.

이 도의원은 “일 열심히 하는 도의원 2명이면 국회의원보다 지역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하며 의정활동에 대한 애착도 보였다.

토크 콘서트로 진행된 2부에서는 이 의원의 은사인 항공대 법학과 황호원 교수와 손범규 자유한국당 고양시덕양구갑 당협위원장이 출연했다. 이 의원은 항공대 박사과정을 수료한 상태다.

황 교수는 “교수들이 가장 좋아하는 학생은 말 잘 듣는 학생이 아니라 호기심이 많은 학생"이라면서, "이 의원은 의정활동도 열심히 하지만 학업에 열정적인 호기심 많은 학생”이라고 평가했다. 

손범규 위원장은 “2006년 지역으로 내려와 당시 이 의원의 지방선거 유세를 도왔던 기억이 난다. 11년 인연이다. 열정적으로 의정활을 하는 모습이 보기가 좋다. 남은 의정활동에 매진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의정보고회에는 지역구 주민 등 100여명이 찾았다. 이 의원은 우천과 민방위훈련이 겹쳐 예상보다 참여인원 적어 실망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의정보고회에는 자유한국당 덕양구갑 손범규 위원장과, 같은 교육위원회 소속인 민경선 경기도의원(고양3), 우영택·이규열·임형성 고양시의원 등도 참여했다.

저작권자 © 고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