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청소년(12~18세)의 일평균 당 섭취량(80g)은 세계보건기구 기준(50g) 및 국내 다른 연령에 비해 높고, 특히 탄산음료를 통한 당 섭취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 복지부>
<자료 = 복지부>

이에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청소년의 당 과잉 섭취의 주요 원인이 되는 단맛 음료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여름철 건강한 음료섭취 방법을 제안하였다.

<자료 = 복지부>

청소년의 단맛음료 주당 평균 섭취 횟수는 2.8회, 탄산음료는 2.1회이고, 그 섭취량도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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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과잉 섭취는 청소년에게서 비만 및 만성질환 유병율을 높여, 음료를 통한 당 섭취 제한이 시급한 상황이다. 참고로 우리나라 청소년 비만‧과체중율은 2011년 12.2% 에서 2015년 15.4%로2016년에는 17.9%로 상승하고 있다(출처: 질병관리본부).

<자료 = 복지부>

실제 가공식품을 통해 섭취한 당이 하루 권장 열량의 10%를 초과할 경우 각 유병율이 비만 39.0%, 당뇨병 41.0%, 고혈압 66.0%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출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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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다른 식품에 비해 특히 음료를 통한 당 섭취가 많을수록 체중증가, 심혈관질환 등 대사이상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탄산음료를 주4회 이상 섭취(하루 0.5잔 이상) 하는 경우 거의 섭취하지 않을 경우에 비하여 대사증후군의 위험도가 74% 높고, 또 다른 메타분석 연구에서도 가당음료 수준이 높은 그룹의 경우 제2형 당뇨병에 대한 상대위험도가 26%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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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의대 서울백병원 강재헌 교수는 "청소년의 가당음료 섭취 습관이 비만과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여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며 단맛 음료 섭취를 줄이려는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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