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협정 64주년을 맞아 지난 28일 경기도 연천에서 열린 ‘연천DMZ 국제음악제-Imagine, 평화콘서트’ 모습. <사진 : 경기북부보훈지청 제공>

정전협정 64주년을 맞아 지난 28일 경기도 연천에서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연천DMZ 국제음악제-Imagine, 평화콘서트’가 열렸다.

이번 콘서트는 경기북부보훈지청 후원, DMZ국제음악제 조직위원회 주관·주최로 연천군 전곡문화체육센터에서 개최됐으며, 세계 유일의 분단 국가인 대한민국 비무장지대 DMZ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세계 공통언어인 음악으로 인류평화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올해는 특히 클래식 음악을 품은 빛으로 연천에서 통일을 그리는 의미인 ‘Imagine, 평화의 빛’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어 뜻깊었다는 평가다.

이날 공연에는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비롯해 뮤지컬 배우 김소현, 손준호, 팝페라가수 컨템포디보, 국안인 남상일, 첼리스트 송희송 등의 아름다운 연주가 이어졌다.

이날 콘서트에는 참전유공자 100여명이 초대되어 공연을 함께 관람했다.

객석에는 정전협정의 의미를 되살려 오늘날의 자유로운 대한민국이 있게 한 6·25 참전유공자 100여 명이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참전유공자 100여 명은 5000여 명의 관객들과 함께 공연을 즐기며 평화를 염원하며 감미로운 여름밤을 보내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한 6·25참전유공자는 “세월이 많이 지나 6·25전쟁이나 정전협정의 의미가 많이 잊히는 것 같았는데, 이렇게 많은 시민들과 함께 공연도 보고 평화도 기원하는 행사를 참여하니 감회가 새롭다. 앞으로 살아있는 동안 이런 행사를 많이 참여하고 싶다”는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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