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껏 뛰어놀아요.”,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보세요.”, “부모님과 여행을 다니면서 넓은 세상을 보세요.” 여군 파일럿 배서희 소령(진)이 일산동구 중산동에 있는 고봉초등학교를 찾아 학생들에게 전한 행복으로 가는 방법이다.

배서희 소령과 고봉초 학생들이 강연 이후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지난 20일 KB증권 일산지점은 고봉초에서 1사1교 캠페인의 일환으로 여군 파일럿 배서희 소령을 초청해 ‘3가지 행복한 꿈 이야기’ 재능기부 강연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진로에 관심이 큰 5, 6학년 학생들이 대상.

강연자 배서희 소령은 세 아이의 엄마이면서 여군 헬기조정사다. 최근에는 저술가, 자기계발 강연자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강연에서 배 소령은 군인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여군이 된 이후 어려움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워킹맘이자 헬기조정사로 활동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도전과 꿈을 잃지 않은 “나는 지금 이순간이 가장 행복하다”라는 마음가짐이 있었다며, 행복으로 가는 3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뛰어 놀며 만나는 친구들과의 관계를 소중히 해야 하고, 가능성이 풍부한 시기인 만큼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기 위한 고민의 시간을 가지고, 부모님과 여행을 다니며 넓은 세상 속에서 목표를 찾아야 한다는 이야기다.

고봉초 학생들에게 재능강연을 선물한 배서희 소령(진).

배 소령은 강연 중간 중간 학생들에게 생각을 묻기도 했다. 학생들은 다양한 꿈 이야기를 쏟아냈다. 배 소령은 저서를 학생들에게 직접 선물하기도 했다.

강연 이후에는 행사 주관단체인 고양ROTC 봉사단(단장 박영호)이 고봉초에 1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KB증권 일산지점과 고양ROTC봉사단은 하반기에도 학생들을 위한 행복강의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고봉초 장선경 교장은 “배서희 소령의 3가지 행복한 꿈이야기가 학생들에게 미래의 꿈을 이루기 위해 현재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다시 한 번 일깨워 준 것 같다”며, “학교도 학생들에게 더 나은 미래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는 교육활동에 노력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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