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동부경찰서(서장 김성희)는 일산 일대의 인형뽑기방, 상가 등을 돌며 미리 준비한 공구를 이용해 인형뽑기 기계와 지폐 교환기 금고에서 현금 130만원을 절취한 A씨(21세․남․회사원)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하였다고 29일 밝혔다.

금고를 뜯는 장면 <사진 = 일산동부서>

A씨는 올해 5월경 일산서구 소재 某 상가 출입문을 벽돌로 깨고 침입하여 금품 절취를 시도하는 등. 6월 22일까지 총 6회에 걸쳐 도합 13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하였고 그 외 다섯 차례에 걸쳐 절취를 시도하였으나 미수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인형 뽑기방에 대부분 주인이 상주하지 않는다는 점을 노리고, 공구를 이용하여 인형 뽑기 기계의 자물쇠를 끊거나 지폐교환기를 파손시킨 후 범행하였다.

인형뽑기 기계 절단 장면 <사진 = 일산동부서>

A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도수 없는 안경을 쓰거나 범행 시 장갑을 착용하였다. 특히 범행 도중에는 사업장 내에 설치된 CCTV를 모니터링하며 범행 장소에 들어오는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은 유사 범죄를 막기 위해서 인형 뽑기방에 관리자를 두거나, 경보장치를 설치할 것을 당부하였다.

한편, 경찰은 현장 주변 집중 탐문 분석 후 피의자를 검거. 구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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