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최성)는 지난 5월 29일 일산서구 구산동 ‘가와지1호’ 육성 포장에서 올해 처음으로 품종 등록된 ‘가와지1호’ 손 모내기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모내기에는 연구 개발자인 경기농업기술원 장정희 연구사 등 8명과 시 관계자 10명 등 20여 명이 함께 했다.

<사진 : 고양시 제공>

‘가와지1호’는 한반도 최초 재배 벼인 5020 가와지볍씨의 전통 계승을 위해 경기도농업기술원과 고양시의 업무협약으로 품종 개발·등록한 것으로 고양시 대표 쌀 브랜드로 육성하고 있는 품종이다.

이날 실시된 손 모내기는 ‘가와지1호’의 생육 및 특성조사를 위해 시험계통·대비 품종 9품종을 1,460㎡ 면적에 식재했다. 이외에도 올해 고양시 관내 7ha의 논에 ‘가와지1호’를 재배할 계획이다.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정종현 소장은 “‘가와지1호’는 미곡처리장(RPC)과 연계해 생산·수매·가공·판매 등을 일괄 처리함으로써 쌀 품질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며 “특히 친환경 재배로 현미 및 7분도미로 학교 급식에 공급해 자라는 청소년들에 건강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고양시는 ‘가와지1호’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지역에 맞는 밥맛 좋은 품종을 등록함으로써 한반도 벼농사 기원지의 명맥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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