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민도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리더로 문재인 후보를 선택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19대 대통령 당선인으로 확정된 가운데, 고양시 표심도 정권교체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나타났다.

제19대 문재인 대통령 취임식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쳐>

중앙선관위가 제공하고 있는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고양시 개표결과 문재인 후보가 홍준표 후보를 더블 스코어 이상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덕양구에서는 문재인 41.95%(120,063표), 홍준표 19.27%(55,157), 안철수 21.51%(61,581), 유승민 6.3%(18,038), 심상정 10.51%(30,094)의 득표율을 보였다.

일산동구는 문재인 43.47%(81,622), 홍준표 18.63%(34,980), 안철수 21.92%(41,166), 유승민 7.45%(13,989), 심상정 8.15%(15,308) 득표율이었다

고양시에서 투표율이 유일하게 80%를 넘은 일산서구는 문재인 44.73%(85,919), 홍준표 18.29%(35,147), 안철수 21.63%(41,563), 유승민 7.28%(13,991), 심상정 7.68%(14,764)로 나타났다.

고양시는 문재인-안철수-홍준표 순, 심상정 선전

주목할 점은 전국개표결과 문재인>홍준표>안철수>유승민>심상정 순이었던데 반해, 고양시는 문재인>안철수>홍준표>심상정>유승민 순으로 나타난 점이다.

득표순위는 경기도 평균과 일치 했지만, 홍준표 후보는 고양시에서 경기도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10%대 득표율로 상대적으로 저조했다는 평가다.

고양시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선전도 돋보였다. 지역구인 덕양구에서 심상정 후보는 득표율 10%를 돌파했다. 심 후보의 두자리수 득표율은 덕양구가 경기도권에서 유일하다.

또, 안철수 후보가 고양시 3개구에서 모두 홍준표 후보를 앞서는 결과를 보인 점도 눈에 띈다. 고양시민들이 탄핵이후 촛불민심과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을 투표로 보여줬다는 평가다.

한편, 19대 대통령 선거 전국단위 개표결과 문재인 당선자는 41.1%(13,423,800표)의 득표율로 24%를 득표하는데 그친 2위 홍준표 후보보다 무료 7,852,849표를 더 얻었다. 그 뒤로는 안철수 후보가 21.4%, 유승민 후보 6.8%, 심상정 후보 6.2%가 뒤를 이었다.

문재인 후보는 당선이 확실시 된 이후 "내일부터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도 섬기는 통합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첫날 일정으로 현충원을 찾고 국회에서 취임선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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