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와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는 지난 26일부터 오는 28일까지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세계한인무역협회 세계대표자대회에서 ‘글로벌 그림책 나눔 1촌 맺기’ 사업을 진행 했다고 알렸다.

글로벌 그림책 나눔 1촌 맺기 <사진 = 덕양구도서관>

‘글로벌 그림책 나눔 1촌 맺기’는 전 세계 70개국 140개 지회 2,300명으로 구성돼 있는 세계한인무역협회가 연 1회 국내에서 회의를 갖는데 이때 각 회원들이 활동하는 지역의 어린이 그림책을 기증하는 사업으로 다양한 세계 그림책 500여권을 고양시에 전달했다.

국내에서 구입할 수 있는 외국 그림책은 영미권, 일본, 중국 등 일부 지역에 편중돼 있지만 이번에 기증된 그림책은 국내에서 보기 힘든 중동, 아프리카, 남미지역 등 흔히 접해볼 수 없었던 것으로 국내 어느 도서관보다도 다양한 지역의 그림책을 소장할 수 있게 되는 계기가 됐다.

글로벌 그림책 나눔 1촌 맺기 <사진 = 덕양구도서관>

고양시도서관센터는 이번에 기증된 자료를 시립도서관에 순회전시하고 어린이집과 협의해 세계그림책 소개와 다문화가정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하게 활용할 예정이며 기증된 그림책은 세계그림책 특성화 도서관인 주엽어린이도서관에 이관한다고 알렸다.

세계한인무역협회 박기출 회장은 “그림책 기증과 같이 의미 있는 일에 참여하게 돼 기쁘고 고국의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통해 세계를 보여주는 것이 대한민국의 글로벌 인재를 키우는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세계한인무역협회와 내년에는 전 세계 크리스마스카드, 그림엽서, 달력전시 등 다양한 사업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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