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홍흥석 전 고양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11일 오전 고양시의회 영상회의실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국민의힘 고양시정 예비후보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고질적 교통 문제, 산업 문제 해결로 떠나는 일산에서 찾아오는 일산을 만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홍 예비후보는 “지난 12년간 일산 주민들은 민주당에 표를 주며 교통, 교육, 일자리, 주거환경에 힘써줄 것을 기대했지만 뭐 하나 제대로 이뤄진 것이 없다”라며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활력있는 민생경제, 국민이 원하는 재개발·재건축 등을 위해 이번 총선에서는 여당 후보인 ‘일산기업가’ 홍흥석에게 힘을 실어달라”고 강조했다.

홍 예비후보는 “1990년대 초 뉴욕 연수차 방문했다가 감탄하며 보게 된 뉴저지의 포트리 지역은 산업과 환경이 조화롭게 형성된 곳으로, 우리나라에도 그와 같은 주거환경을 가진 도시를 만들고 싶다는 꿈을 갖게 했다”라면서 “그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곳이 1기 신도시 청사진에 계획된 외교단지, 인쇄단지 등 자족 시설과 일산 호수공원을 갖춘 일산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홍 예비후보는 “1994년 처음 강선마을로 이사를 했고 자유로 강변도로를 달려 출퇴근했던 1990년 후반까지는 저에게 언제나 기분 좋은 시간이었지만 현실은 거기서 멈췄다”라며 “외교단지, 인쇄단지는 무산되었고 계속된 주거시설의 확장으로 자유로는 전국 최악의 정체 도로가 되었으며 백석고와 글맥학원으로 대표된 교육여건도 허물어져 일산은 새로운 꿈을 찾아 유입되는 도시에서 떠나는 도시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홍 예비후보는 “그럼에도 일산이 갖는 장단점을 정확히 파악하여 현실에 맞는 정책 대안을 내놓고 일산 시민들의 동의를 얻을 때 비로소 정책의 동력이 생겨 그 결과로 일산의 발전과 성공의 결실을 얻을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사회가 바뀐다고 생각한다”라며 기업가로 성공한 경험을 토대로 “킨텍스·CJ라이브씨티 등을 모체로 공연, 영화, 전시, 관광을 하나의 유기적 카테고리로 연결해 외지의 많은 고객이 일산을 방문케 하여, 그를 활용한 소비를 통해 고용과 수입 창출을 해결할 수 있다”라고 일산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홍 예비후보는 ‘떠나는 일산에서 찾아오는 일산’을 만들기 위해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 9호선 킨텍스·대화 연장(대화에서 3호선과 분기하여 하나는 가좌를 거쳐 운정3지구로, 하나는 덕이지구를 거쳐 운정2지구로 가는 노선 신설) ▲ GTX-A 광화문역 신설 ▲ 자유로 버스 전용 차선제 도입 등을 주장하면서 “일산의 전시(MICE)산업은 서울보다 경쟁력 있다고 보나, 나머지는 서울의 보완적인 시각에서 접근해야 하고 9호선 연장을 통해 마곡의 접근성을 높여 일산테크노밸리 지역에 기업을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홍 예비후보는 “세계 모든 도시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경쟁을 하고 있으며 그 첫걸음으로 각 도시의 경제 여건을 분석하여 민간 기업에 영리성을 높여 기업하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이것이 ‘똑똑한 도시, 시민이 잘 사는 도시’가 되는 길인 것”이라면서 “어느 분야든 잘하는 사람이 맡은 일은 성과가 분명하듯 저는 제가 잘할 수 있는 교통, 산업 분야를 특화해 반듯이 해결하여 일산을 ‘떠나는 도시에서 오고 싶은 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홍흥석 예비후보는 덕수상고, 고려대학교 경영학과(학사)와 고려대 경영대학원(경영학석사)을 졸업했으며, 공인회계사로 영화회계법인을 거쳐 사업가로 변신, 현 한강글로벌해운(주) 대표이사로서 제6대 고양상공회의소 회장에 취임해 10년 만에 고양시 경제단체 양대 축인 고양상공회의소와 고양시기업·경제인연합회의 통합작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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