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시 교회 허가 부지 앞에서 항의 시위 중인 김종혁 위원장
신천시 교회 허가 부지 앞에서 항의 시위 중인 김종혁 위원장

[고양일보] 고양시가 일산동구 풍동에 신천지 교회 시설을 허가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고양병 김종혁 당협위원장과 시도의원들이 26일 오전 고양시청으로 이동환 시장을 항의 방문한다.

김 위원장은 “고양시청 주무과장 한 명의 전결로 신천지 시설에 대한 용도변경이 이뤄졌다는 설명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터무니없는 결정을 내린 책임자를 문책하고 이동환 시장에게 직권으로 용도변경 허가를 취소할 것을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항의 방문에는 풍동이 지역구인 고양병 당협뿐 아니라 권순영 고양갑 당협위원장, 김현아 전 국회의원 등 고양시의 나머지 3개 지역 전현직 당협위원장들과 예비후보, 시도의원들이 대거 참석한다.

김 위원장은 신천지 시설이 허가됐다는 사실이 알려진 24일 곧바로 1인 항의 시위를 벌였으며, 25일에는 국민의힘 4개 당협 전현직 위원장들과 시도의원들이 연명으로 직권 취소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민주당은 신천지의 배후에 국민의힘이 있다는 식의 흑색선전으로 시민들을 선동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면서 “국민의힘은 주민들이 반대하는 신천지 시설이 결코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일산동구 곳곳에 '신천지 교회 허가 반대' 현수막을 건 국민의힘 고양시병 당협위원회
일산동구 곳곳에 '신천지 교회 허가 반대' 현수막을 건 국민의힘 고양시병 당협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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