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새 참가업체 신청규모 두 배로...10주년 보트쇼 성공 기대

국내 제조업체 약진, 한국형 보트 등 신제품 대거 출품

10주년 앰블램<자료=경기국제보트쇼 홈페이지>

킨텍스는 해양수산부와 경기도가 공동주최하는 국내 최대 해양레저산업전 ‘2017 경기국제보트쇼’ 조기신청 마감결과, 170여개 기업에서 1,416부스를 신청하여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5일 밝혔다.

2016 경기국제부트쇼의 모습 <사진 = 킨텍스 제공>

최종 부스신청 마감이 4월 28일로 한 달 가까이 남은 것을 감안하면 올해 10주년을 맞는 경기국제보트쇼는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120부스 규모의 초대형 전시관을 마련한 보트코리아, SUP보드·공기주입식 카약 등을 세계 60여개국으로 수출하는 무동력 해양레저분야 최강자 우성아이비가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깜짝 이벤트 ‘Korea Premier'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해양레저업계의 참가 러시 속,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바로 국내 제조업체들의 약진이다.

공해를 유발하는 FRP(섬유유리플라스틱) 소재의 보트 대신에 한국형 고연비, 친환경 알루미늄합금 소재의 보트가 대거 출시된다.

알로이마린의 독자 개발한 수륙양용보트, JS마린의 파도에 강한 콤비보트 형태의 낚시보트, 에스엠티대한의 다목적 Workboat와 수출형 제트보트 등을 각각 선보이며 세계 시장 진출을 노린다.

2016 경기국제보트쇼의 한 장면. 관람객들의 열기가 높다 <사진 = 킨텍스 제공>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세계 바이어의 이목을 사로잡은 반잠수정 제품도 눈길을 끈다. 레저용 반잠수정을 출품하는 한남종합마린, 몰디브 등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반잠수정 ‘펭귄 2.0’을 출품하는 펭귄오션레저 등 순수 국내 기술로 건조된 최신형 보트가 출품하기로 해 벌써부터 해외바이어의 문의가 몰려들고 있다.

국내 유사전시회에서는 볼 수 없는 브랜드 제품을 만날 수 있는 것 또한 경기국제보트쇼의 매력이다.

머큐리, 야마하, 도하츠 등 세계적인 선외기 브랜드 총판인 마린랜드, 현대상공모터스, 에스텍마린을 비롯하여 럭셔리 요트의 대명사 현대요트, 씨케이아이피엠 등이 일찌감치 참가신청서를 내고 신제품 공개를 예고해 매니아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보트를 타고 즐기는 대표적인 스포츠인 낚시 분야 전시관 또한 눈길을 끈다. 국산 낚시대 ‘끝판왕’으로 불리는 NS(엔에스), YGF(영규산업)가 꾸준히 출품하고 있는 가운데 낚시용 기능성 의류업체 인펠룩스와 종합낚시용품업체 루어팩토리가 보트쇼에 처음으로 부스를 내기로 해 낚시인의 주목을 끌고 있다.

업계의 호응에 힘입어 참가업체의 부스 모집이 순항을 보이자 경기국제보트쇼 사무국은 전시회 개최까지 앞으로 남은 두 달 남짓한 기간 동안 해외바이어와 관람객 유치에 총력을 쏟을 계획이다.

두바이보트쇼와 상호 협력을 통한 중동 빅바이어 유치에 나서는 한편, 국내 대표 낚시채널 ‘피싱TV’와 레저·문화 채널 ‘놀TV’를 주관방송사로 선정하고 여성 대물 낚시인 최운정씨가 출연하는 ‘렛츠고 보트피싱'을 통하여 보트쇼의 다양한 전시품목을 소개하는 등 참관객의 관심을 제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운정 여성 대물 낚시 프로 

올해 10주년을 맞이하는 2017 경기국제보트쇼는 오는 5월 25일(목)부터 28일(일)까지 고양 킨텍스와 김포 아라마리나에서 개최되며, 잔여부스 참가문의, 무료관람 사전등록 등 자세한 정보는 경기국제보트쇼 사무국 전화 1670-8785 혹은 홈페이지 www.kibs.com 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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