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을 마친 후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시상식을 마친 후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고양일보] 「2023 고양시 고교 꿈챔 선발대회(이하 ’꿈챔 선발대회)」 최종 선발 학생들에 대한 시상식이 지난 21일(화) 오후 5시 고양교육지원청 1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꿈챔피언조직위원회(이하 ‘꿈챔 조직위’), (사)희망나눔누리 주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고양시 청소년들의 꿈과 비전을 향상시키고, 창의력과 발표력을 증진시키고자 고양교육지원청과 고양시 기업인들의 후원으로 시작됐다.

시상식에는 수상한 학생과 학부모, 고효순 고양교육장, 김종혁 위원장(국민의힘 고양병), 꿈챔 조직위 최회재·김원길 공동위원장, 이택수 경기도의원, 고덕희 고양시의원, 김용우 고양육지원청 행정국장, 최호정 희망나눔누리 이사장, 이덕준 지산중 교장선생님, 오은석 은여울중 교감선생님, 이병학 고양시학교운영협의회 회장, 최국진 꿈챔 조직위 집행위원장, 이해연 꿈챔 조직위 사무총장, 임동수 꿈챔 심사위원, 서동욱 장학사 등이 참석했다.

꿈챔 조직위는 지난 10월 4일부터 10월 17일까지 고양시 소재 고등학교 2학년 중 학교장 추천받은 학생(학교별 2명 이내)으로 고양교육지원청을 통해 온라인 접수를 진행, 1차 및 2차 심사를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했다.

꿈챔 조직위는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전현직 교장·교감 선생님, 시민단체 대표, 기업인 대표, 언론사 대표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을 통해 1차 심사(신청서 서류 심사)와 2차 심사(학생 발표 및 질의·응답)를 거쳐 진행했다.

신청 서류로 진행한 1차 심사는 논리성(15점), 꿈 구체성(25점), 창의적 사고(25점), 시민의식과 세계관(35점) 등으로, 발표 및 질의응답으로 한 2차 심사는 자기 관리(25점), 지적 호기심(25점), 창의적 사고(25점), 시민의식과 세계관(25점) 등을 기준으로 했다.

최회재 공동위원장(고양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
최회재 공동위원장(고양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

최회재 공동조직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청소년의 꿈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행사가 일회성이 아니라 매년 진행될 것”이라면서, “제가 대표로 있는 고양시청소년재단은 고양교육지원청과 더 유기적 협조와 지원을 통해 고양시 학생들이 꿈을 꾸고, 실현하는데 지속적인 도움을 줄 작정”이라고 했다.

김원길 공동위원장(바이네르 회장)
김원길 공동위원장(바이네르 회장)

김원길 공동조직위원장도 “좋은 부모를 만나 공부 잘해서 좋은 대학가고, 좋은 직장에 갔던 친구들을 옛날에는 무척 부러워했다”면서 “하지만 그 잘난 친구들이 지금은 매년 10억원씩 사회를 위해 기부할 수 있는 저를 오히려 부러워한다. 이는 꿈을 꾸며, 꿈을 위해 열심히 살아온 결과였다. 오늘 꿈 챔피언에 선발된 친구들을 축하하고, 응원한다”라고 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고효순 고양교육장이 축하의 말을 전하고 있다.
고효순 고양교육장이 축하의 말을 전하고 있다.

고효순 고양교육장은 “만화가, 작가 등 무엇이 되겠다는 어떤 구체적인 꿈도 좋지만,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갈지도 역시 중요하다”며 “괴테가 쓴 파우스트에 '인간은 지향하는 한 방황한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꿈이 있는 한 수많은 방해 요소가 있지만 묵묵히 걸어갈 수 있다는 의미“라고 축하의 덕담을 했다.

김종혁 국민의힘 고양병 당협위원장
김종혁 국민의힘 고양병 당협위원장

김종혁 위원장도 축사를 통해 ”학생 여러분이 자랑스럽다. 여러분은 꿈챔피언이다. 지금은 1기이지만, 후배인 2기·3기도 계속 나올 것이다. 여러분이 선배로서 앞에서 끌어 줘야 한다“며 ”고양시에 꿈이 큰 청소년들이 함께 모여서 고양시도 대한민국도 발전시키는 그런 모습을 보고 싶다. 여러분의 꿈을 응원하고, 실현될 수 있도록 계속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수상한 학생(좌로부터 심예진, 고예솔, 황서현)과 함께
수상한 학생(좌로부터 심예진, 고예솔, 황서현)과 함께

꿈 챔피언상 중 고양교육장상을 받은 중산고 고예솔 학생은 “제 꿈은 웹툰 작가가 되어서 저만의 이야기를 그림으로 표현하고, 삭막해진 현대 사회에서 이웃 간의 정이 사라지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억눌리고 묵살되는 수많은 감정들을 저의 웹툰을 통해 다시금 살아나게 하고 싶다”며 “사람들이 제 웹툰을 보면서 따듯한 정과 즐거움, 슬픔 등의 인간적인 감정들을 느끼며,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웹툰을 만들어 다른 이들에게 잃어버린 감정을 선물하고 싶다”라고 했다.

꿈챔 조직위원장상을 받은 정발고 심예진 학생은 “범죄 수사 영화에 빠짐없이 등장하여 현란하게 수사를 돕는 화이트 해커들의 모습은 비범한 천재를 떠올리게 한다. 이는 수학의 아름다움과 컴퓨터 기술에서의 능숙함을 존경하던 저의 희망과 이상이었다”면서, “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세상을 도우면서 스스로에게도 든든한 화이트 해커라는 직업이 매력적이었기에 꿈을 꾸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꿈챔 조직위원장상을 받은 저동고 황서현 학생은 “즐거움을 필요함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눈에 보이는 특별한 성과를 만들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저의 비전에 대해서 알려주고 싶다는 욕심이 생겨 이번 대회에 참여하게 되었다”면서, “저의 꿈은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한 토큰)를 통한 미디어 공유 플랫폼을 만들어 창작자들에게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 제공하는 것”이라고 했다.

꿈챔 선발대회 포스터
꿈챔 선발대회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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