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고양특례시가 우수한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과학고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16일 오전 11시에 고양인재개발원 가와지볍씨홀에서 ‘고양시 과학고 설립 연구용역’의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연구 용역은 고양시 산하연구기관인 고양시정연구원에서 9월부터 11월까지 3달여에 걸쳐 진행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고양시는 과학고 설립 적합성 조사, 고양시민 정책 선호도 조사, 교육여건 분석 등을 거쳐 사업의 타당성을 확보했다.

시정연구원 관계자는 “과학 인재에 대한 산업계의 수요가 커짐에 따라 과학고 추가 지정·설립이 시급한 상황에서, 경기도는 타 지역에 비해 과학고가 1개교뿐이라 교육 불평등이 심각하다”라며 “고양시는 과학 교육에 대한 시민의 욕구가 높을 뿐만 아니라 관내 우수 대학과 산업계가 과학고와 연계될 수 있어 과학고 설립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한편, 고양시는 과학고 설립을 위해 ▲학교용지 확보 추진 ▲시민 대상 설문조사 및 설명회 개최 ▲고양시 관내 대학과 과학고 연계 지원 ▲과학고 설립 추진단 발대식 등을 추진했다.

지난 3일 심홍순 경기도의원, 엄성은 고양시의원, 학부모 대표가 경기도교육청 융합교육과를 방문하여 고양시 과학고 설립 제안서를 전달한 것에 이어서 이달 중 이동환 고양시장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만나 이번 연구 용역 결과를 설명하고 과학고 설립을 제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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