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고양상공회의소는 지난 10일 소노캄 고양에서 김광석 한양대학교 교수를 초청해 “2024년 경제전망과 대응전략” 이라는 주제로 2023년 두 번째 조찬강연회를 개최했다.

홍흥석 고양상공회의소 회장은 개회사에서 “전쟁과 유가‧원자재 상승 등 대내외적으로 악조건인 상황이 2024년에 이어 장기화의 가능성이 높은 만큼 오늘 강의를 통해 경영전략을 잘 세워서 고금리 고물가 시대에 지속적인 운영하기를 바라며, 기업이 지역경제의 주체임을 자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홍흥석 고양상의 회장(좌)과 김광석 교수가 대화하고 있다.
홍흥석 고양상의 회장(좌)과 김광석 교수가 대화하고 있다.

이번 강연회에서 김광석 교수는 2024년 트렌드, 경제전망과 대응전략에 대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방향성에 대한 내용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또한 현재 고물가-고금리-저성장으로 초인플레이션 쇼크 상태를 인지하도록 설명하였다. 즉 최저 금리 때 보다 당연히 고금리 이지만 우리나라 역대 금리 평균을 봤을 때 그리 높지 않은 금리임을 상기 시키며 초인플레이션 쇼크와 이례적인 긴축의 시대로 장기화 조짐이 보이므로 그에 따른 대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재 물가는 끈적끈적한 물가라고 칭하며 2024년까지도 물가는 잡기 어려울 가능성과 금리의 기준도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중국시장의 약세로 그에 대처할 ‘알타시아’의 부상, 아시아 신흥국(아시아)은 성장하므로 이 국가들을 기반으로 시장을 이전하는 등 적극적으로 준비할 때라 말하며 오늘 참석한 기업은 강연회를 통해 지식 함양과 기업경영에 활력을 불어넣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1968년 멕시코올림픽 멀리뛰기 선수 버먼의 사례를 들어 기업인들을 위로했다.

신진 선수로 결승전엔 올랐으나, 쟁쟁한 선수들과의 경쟁에 대한 부담감과 컨디션 난조로 경기 포기를 맘을 먹은 버먼의 동료는 “지금 너의 다리는 그 어느 때보다 강인해. 지금 이 순간 네 몸은 깃털처럼 가벼워. 네 마음엔 날개가 달려 있어. 그것을 사용해서 힘껏 날아오르라”고 조언했고, 그 조언으로 버먼은 세계신기록을 달성했다.

김 교수는 “상공회의소가 최악의 상황에서 기업인들에게 최고의 동료가 되어 가장 길고 힘든 시기를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강연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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