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한 내빈과 무공수훈자회원이 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참석한 내빈과 무공수훈자회원이 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고양일보] 국방여성전우회·(사)희망나눔누리 주최, 고양지식인마을과 고양시무공수훈자회 주관으로 지난 10월 31일 일산동구 뷔페파크에서 70여분의 고양시무공수훈자회원을 모시고 위안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순영 국방여성전우회장(국민의힘 고양갑 당협위원장), 나치만 서울지방보훈청장, 김인철 여의도연구원 이사, 김영식 고양시의회 의장, 이상원·이인해 경기도의원, 고덕희·박현우·안중돈 고양시의원, 고양지식인마을 회원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기존의 보훈·안보 위안 행사가 중앙이나 지방정부의 지원을 통해 마련된 사례를 탈피, 이번 행사는 고양지식인마을 회원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이루어진 순수 민간단체 중심의 행사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

최국진 고양지식인마을 회장은 “지난 7월 4일 6.25참전유공자 50여분을 모시고 위안 행사 때와 마찬가지로, 오늘 행사에 물신양면으로 고양지식인마을 회원들이 도와주었다”면서, “내년에도 회원들의 도움을 통해 보훈·안보단체를 비롯한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할 수 있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권순영 국방여성전우회장
인사말을 하고 있는 권순영 국방여성전우회장

권순영 국방여성전우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70여년 전 6.25 전쟁 당시 무공훈장 대상자로 결정되었으나, 긴박한 전황으로 아직도 미처 훈장을 받지 못한 49,000여명의 영웅과 유가족을 찾기 위한 운동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전개하고 있다”며 “전쟁영웅을 발굴하고 국가가 그분들에게 보상과 예우를 제대로 할 수 있는 보훈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축사 중인 나치만 서울지방보훈청장
축사 중인 나치만 서울지방보훈청장

나치만 서울지방보훈청장은 “여러분들이 펼치고 있는 이런 자리가 국가 유공자의 명예를 높이고 국민의 존경을 받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정부도 국가를 위한 헌신이 자긍심이 되고, 희생으로 인한 상처와 아품을 조금이라도 더 보듬고 치유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감사의 말을 전하고 있는 안병돈 고양시무공수훈자회 회장
감사의 말을 전하고 있는 안병돈 고양시무공수훈자회 회장

안병돈 고양시무공수훈자회 회장은 “아직도 무공수훈자 주인공을 찾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가슴이 아프다. 우리 무공수훈자회원은 국가유공자 중에서도 국가유공자로 자부하고 있다”며 “우리 고양시지회는 3,000여명의 회원이 있다. 우리들은 국가유공자분들이 마지막 가시는 길에 함께하는 임무도 수행하여 고인 명예를 기리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자긍심을 밝혔다.

초대장 
초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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