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고양특례시 일산서구보건소는 농작업 및 캠핑, 등산 등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가을에 확산되기 쉬운 설치류 매개 감염병을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쥐 등의 설치류를 통해 전파되는 발열성 질환 중 가장 대표적인 감염병으로는 렙토스피라증과 신증후군출혈열이 있다. 렙토스피라증은 렙토스피라균에 감염된 동물의 소변에 오염된 물, 토양에 상처 부위가 닿으면 감염될 수 있다. 신증후군출혈열은 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쥐의 분변, 타액 등으로 배출된 바이러스가 공중에 떠다니다 호흡기를 통해 사람에게 전파된다.

따라서 ▲오염된 논밭에서 작업하는 경우 ▲웅덩이나 개울에서 오염된 물과 접촉하는 경우 ▲동물과 접촉하는 경우 ▲피부 상처가 있는 경우 감염 위험이 높기 때문에 농부, 어부, 상하수도 작업자, 수의사, 군인 등은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설치류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쥐의 배설물과 접촉 피하기 ▲야외 활동 후 입었던 옷은 세탁하고 귀가 후 바로 목욕하기 ▲감염 위험이 높은 직군은 적기에 예방접종 받기 ▲침수지역에서 작업 시 반드시 보호복과 장화, 고무장갑 착용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농작업 또는 수해복구 작업 후 2~3주 이내 발열이 발생한 경우 신속히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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