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고양시립일산도서관은 박미숙 관장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에서 주최하는 독서문화상에서 장관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독서문화상은 문체부가 1995년부터 독서문화진흥과 독서문화 환경기반 조성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 포상하는 상이다.

박미숙 관장은 지금까지 정보 소외 계층 및 비독자를 대상으로 한 독서문화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왔으며, 책과 도서관 관련 연구 및 다양한 독서문화 콘텐츠 개발에도 힘써온 공적을 인정받아 상을 받았다.

2005년부터 18년간 사비를 들여 민간 작은도서관을 설립 운영하면서 위스타트와 드림스타트 및 학교 돌봄 교실과 연계하여 1,000회가 넘는 독서교육을 진행했으며, 2011년부터는 (사)어린이와작은도서관협회 이사로 활동하며 작은도서관 운영매뉴얼, 작은도서관 문화가 있는 날 사업, 작은도서관 정책 포럼, 작은도서관 아카데미를 기획·실시했다.

도서관과 책문화 관련 연구와 집필도 꾸준히 진행하여, 2010년 「도서관의 어린이자료 선정기준에 관한 해외문헌 및 사례 연구」를 시작으로 「일상성에 기초한 지역문화공간으로 공공도서관 가능성 연구」, 「작은도서관, 일상적인 지역문화공간으로 의미와 해석 정책연구」, 경기도총서 「브랜딩으로 성장하는 유기체, 도서관」을 공동 집필하고, 「양천문화비전2030정책연구」, 「학마을도서관 생활문화시설 활성화방안 연구」등을 진행했으며, 「작은도서관이 아름답다」, 「도서관에 간 외계인」, 「손바느질로 만나는 그림책 주인공」등 단행본도 집필했다.

또한, 2021년 7월부터는 고양시립일산도서관 관장으로 취임하여 지역 서점과 함께 500여권 독립출판물을 큐레이션 하는 ‘잇고-읽다’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 대상 독서문화향상에 힘썼으며, 지역 출판사와 작은도서관, 서점과 함께 릴레이독서 전시 및 캠페인을 진행하여 지역독서생태계 네트워크가 형성되는데 이바지하였고, 큰글자 책을 활용 어르신 독서교실 ‘크게 읽고 깊이 익고’, 지역의 아동돌봄센터와 함께한 비독자독서교실 ‘책은 신난다’ 등 정보소외계층 및 비독자대상 독서문화를 확산시켜왔다.

박미숙 관장은 “혼자한 일이 아닌데 상을 받게 되어 송구하다. 세상 모든 사람 누구나 즐겁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수상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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