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고양특례시는 버스업체의 고질적인 문제인 버스 운전자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한국교통안전공단과 경기도에 버스운전자 양성사업 개선을 제안했다.

최근 운전자 부족으로 인한 버스 운행율 저조는 운수업체 경영 악화로 이어져, 운전자 근무 여건과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가 악화되고 있다.

고양시에는 25개의 시내·마을버스 업체가 있다. 운용 노선은 131개이고 버스 인가대수는 1,066대이다. 버스 1대당 인원 2.28명으로 계산하면 2,411명의 운전자가 확보되어야 하나, 현재 부족한 운전자가 939명이나 된다.

자동차 운전경력 1년 미만자의 경우 시내·마을버스 운전자로 채용되기 위해서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에서 15일간 이론과 실기 교육을 받아야 한다. 이 센터는 전국에 경기 화성과 경북 상주 두 곳밖에 없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고양시는 ▲양성 교육 기간 단축(시내버스 운전자는 10일, 마을버스 운전자는 5일), ▲교육센터의 숙박시설 제공, ▲고양동 일원 군부대 이전 부지와 폐교 부지의 센터 부지 활용하자는 방안을 제안했다.

시 관계자는 “경기북부의 대중교통 환경과 버스 업체의 경영난 개선을 위한 핵심은 버스 운전자 확보”라며, “버스 정상운행을 위해 버스 운전자 양성사업 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했다.

저작권자 © 고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