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산책 모습
반려견 산책 모습

[고양일보] 고양특례시 덕양구보건소가 반려견과 함께 캠핑, 산책하는 시민에게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증후군(SFTS)은 인수공통 감염병이기 때문에 사람과 동물 모두 감염될 수 있다. 따라서 반려견과 야외 활동하는 경우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SFTS는 풀이나 야생동물의 털에 붙어 서식하는 참진드기에 물리면 감염될 수 있다. 감염된 사람이나 동물의 체액, 분비물을 통해 2차 감염이 일어날 수도 있다.

SFTS는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려면 ▷야외활동 시 긴팔, 긴 바지 옷 착용 ▷옷이나 신발에 진드기 기피제 뿌리기 ▷야외활동 후 옷 털어서 세탁 ▷ 귀가 즉시 샤워 등의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반려견의 경우도 ▷옷 입히기, 신발 신기기 ▷외부 기생충 약 바르기 ▷강아지용 해충 기피제 및 진드기 방지 목걸이 사용 ▷야외활동 후 털이나 피부에 진드기가 있는지 확인하기 등 진드기에 물리지 않기 위한 조치를 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야외활동 후 반려견이 고열, 구토, 설사 증상을 보인다면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의심해봐야 한다”며 “해당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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