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고양특례시의회는 지난 25일 따귁시를 방문하여 우호교류협력 의향서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지난 6월 필리핀 따뀍시장의 초청으로 이루어졌다.

이날 김영식 의장을 비롯한 고양특례시의회 의원 7명은 라니 카예타노 따귁시장, 아르빈 이언 부시장, 시의원 4명을 만나 양 도시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우호교류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의향서는 행정, 문화, 예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발전을 위한 다양한 교류협력을 촉진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비가 있는 필리핀 따귁시는 면적 53.67㎢에 인구88만 여명으로 필리핀에서도 8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이고, 필리핀의 중요한 경제 중심지로, 한인도 많이 거주하고 있다.

고양특례시의회는 따귁시와의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통해 공공분야 뿐 아니라 민간차원에서의 교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체결식에 앞서 24일에는 마닐라코리아타운 한인회와 간담회를 진행, 교포사회의 다양한 내용, 건의 사항 등을 청취했다.

또한, 27일에는 필리핀 국립묘지를 방문하여 헌화를 진행했으며 필리핀 한국전쟁 기념관을 방문하여 정전협정 체결 7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김영식 의장은 “고양특례시에도 참전용사분들을 기리는‘필리핀군 참전비’가 건립되어 있는데, 평화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며,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시다가 돌아가신 분들을 추모하며 이번에 체결된 우호교류를 시작으로 두 도시가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하겠다”라고 말하였다.

행사에 참여한 필리핀 참전 용사회(PEFTOK)와의 만남에서도 베레모를 씌어주며 감사와 위로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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