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행신도서관은 2023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기념해 ‘읽는 시민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7월 15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경제적 자유를 위한 금융리터러시’를 운영한다.

‘읽는 시민 프로젝트’는 전통적인 문해력 교육부터 챗GPT시대 인공지능(AI) 교육까지, 다양한 매체와 주제의 문해력 교육을 통해 시민이 글 읽기에서 나아가 삶 읽기를 할 수 있도록‘2023 대한민국 독서대전’에서 야심차게 기획한 장기 프로젝트다.

이번 교육은 KSD나눔재단과의 협력해 진행된다. KSD나눔재단은 6천 4백조원에 이르는 증권을 관리하고 있는 한국예탁결제원이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취약계층과 아동·청소년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금융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리터러시(Literacy)는 지식과 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며 금융리터러시란 금융에 대한 이해를 높여 이를 잘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고도화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학교 및 가정에서의 금융 교육의 부재는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어렵게 한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을 5번이나 역임한 앨런 그린스펀은 “문맹은 생활을 불편하게 하지만 금융문맹은 생존을 불가능하게 한다.”라고 말할 정도다.

「경제적 자유를 위한 금융리터러시」는 총 5강으로 구성되어 있다. ▲금융의 기본개념, 생애주기와 노후 재무설계 ▲개인 신용관리 강화 방법과 금융 사기 유형 및 대처방법 ▲금융상품 안내 및 연금에 대한 오해와 진실 ▲자녀교육과 금융 ▲부자 마인드 고취 및 금융투자를 통한 경제적 자립 달성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운영되며 특히 마지막 시간은 특강으로 4시까지 진행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요즘 시민들 사이에 투자에 대한 관심이 많지만 금융이해력이 낮아 각종 사기범죄에 피해를 입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합리적인 투자를 통해 경제적 자유를 이루는 데 이번 프로그램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여 신청은 오는 6월 27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고양시도서관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으며, 고양시민 2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선착순 30명을 모집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행신도서관(☎031-8075-9235)으로 문의하거나 대한민국 독서대전 홈페이지(korearf.kpipa.or.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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