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복지교육문화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는 최규진 시의원
지난 19일 복지교육문화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는 최규진 시의원

[고양일보] 고양시의회 최규진 시의원(문화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9일 복지교육문화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올해 폐지된 고양시민가요제 부활을 촉구했다.

고양시민가요제는 1996년에 최초 개최된 고양시 대표 시민들의 대중예술경연대회로 2022년 26회까지 진행됐으나, 통일로 음악회와 유사·중복 사업이라는 사유로 올해 예산이 편성되지 못해 폐지됐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통일로 음악회와 고양시민가요제는 엄연히 사업 목적이 다르다”며, “고양시민가요제가 지속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9월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에 예산을 편성”할 것을 요청했다.

최 의원은 “통일로 음악회는 통일로가 문화소외지역이기 때문에 이 인근 시민들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고, 고양시민가요제는 고양시의 대중연예예술인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사업”이라며 “26년 동안 고양시에서 대표적으로 지속해오던 사업을 한순간에 폐지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2023년 고양시 문화예술 관련한 전반적인 예산들이 삭감된 점도 짚으면서 고양시 문화예술계의 쇠퇴에 대한 우려와 함께 예산 확충을 적극적으로 고민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국악, 무용, 문인, 미술, 연극, 사진, 연예, 음악 등 2023년 모든 문화예술 분야에서 2천만원에서 6천만원 이상 삭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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