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고양소방서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해빙기를 맞아 북한산국립공원 내 인수봉, 노적봉 등 주요 암벽 등반로를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봄철을 맞아 등산객들이 본격적으로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어 안전점검을 통해 인명사고 방지와 낙석 위험 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마련됐다.

점검은 경기북부119특수대응단, 국립공원공단 등과 함께 암벽등반로 상 낙석위험이 있는 바위를 안정화시키고, 인공확보물 점검, 낙석들을 제거하는 등의 작업을 했다.

한편 인수봉, 노적봉은 화강암으로 구성된 암벽봉우리로 연중 많은 암벽등반가들이 암벽등반의 명소로 즐기는 곳이다. 해빙기에는 낙석이 발생하여 안전사고가 종종 발생하기도 한다.

실제로 지난 2015년 6월 13일 인수봉에서 약 5톤의 낙석이 등반가들을 덮치는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골절 등의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정요안 서장은 “봄철 해빙기에 산악 안전 사고 발생 위험이 높다”며 “등산객들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장비를 철저히 착용하고 산행 시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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