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서구보건소 전경
일산서구보건소 전경

[고양일보] 고양특례시 일산서구보건소는 지난 7일 국내 6번째 원숭이두창(엠폭스) 확진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개인 방역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강조했다.

엠폭스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Monkeypox virus)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이다.

주로 감염된 동물·사람의 혈액, 체액, 피부 접촉을 통해 감염되며, 태반을 통해 감염된 모체에서 태아로 수직감염이 발생하기도 한다.

엠폭스는 대부분 2~4주 후 자연 치유되며, 치명률은 1% 미만이다. 다만, 면역저하자, 8세 미만 소아, 습진 병력, 임신 및 모유 수유자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 발한, 오한, 림프절 부종, 인후통, 피로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며, 보통 1~4일 후에 얼굴, 입, 손, 발, 가슴, 생식기 근처에서 발진 증상이 나타난다.

예방을 위해서는 엠폭스 발생지역 방문을 삼가고, 감염된 사람 또는 동물과의 직·간접적 접촉을 피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오염된 손으로 눈, 코, 입 등 점막 부위 접촉을 삼가고, 손 씻기 등 개인적인 위생수칙을 준수하는 것이다.

보건소관계자는 “엠폭스 발생국가에 방문했거나 의심 환자와 밀접 접촉 후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관할 보건소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고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