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지난 18일 토요일 식사 1통 주민들의 요청으로 마을회관에서 즉석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늦은 오후 시간에 열린 마을 주민과의 간담회에는 노인회, 부녀회 등 마을 주민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 1시간 30분 정도 가졌다. 간담회에서 그동안 궁금했던 각종 민원처리 상황과 교통 대책 등에 대해 많은 건의가 있었고, 이 시장의 답변을 들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주민들은 원당지역에서 백석동으로의 시청사 이전과 관련된 교통대책 등에 대해서도 집중적인 질문들을 쏟아냈다. 시청사의 원당 존치를 주장하는 단체의 설명회 저지로 인해 고양선 및 신분당선 등 철도노선 계획과 밀접한 식사동 주민들이 제대로 된 설명을 들을 기회가 없어 주민의 강력한 요청으로 이뤄진 자리였다.

한 주민은“고양시청이 백석동으로 이전하면 고양선 고양시청역도 없어지는 것은 아닌지? 또 식사동까지의 철도연장도 더 어려워지는 건 아닌가?”라며 우려의 질문을 했다.

이에 이동환 시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원당지역 재창조프로젝트를 통한 기업유치 등 일자리 다수 창출과 함께 현 청사의 제2청사 기능유지 등 원당지역이 더 많이 더 효과적으로 주민들이 발전하고 이익이 되도록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도 원당지역 재창조 프로젝트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 상태로 명칭이 바뀌겠지만, 고양시청역은 기업 등 많은 일자리와 유동인구가 있게 할 예정인 만큼 당초 계획대로 그대로 유지됨은 물론 오히려 식사동 등 고양북부로의 추가 연장을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미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로부터 고양선 연장에 대해 사전타당성 검증 시 적극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낸 바 있다”며“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식사동 등 고양선의 연장 사전타당성 검토 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이 시장은 식사동을 비롯하여 중산, 탄현, 고봉 등 고양 북부지역의 열악한 대중교통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라며 주민들의 민원이 많은 만큼 주요 도로와 철도망들의 효과적인 연계방안 마련에 진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 시장은 시청의 백석동 이전에 대해 오해가 있는 것에 대해 답답함을 토로하며 오직 고양시의 미래발전과 시민들의 실질적인 이익을 위한 결정임을 재차 강조했다.

우선 고양시청사의 백석 이전에 대해 이 시장은 “당초 신청사 건립계획을 토대로 보면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감안, 시청의 백석동 이전은 실질적으로 4천억 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될 것으로 본다”고 강조하고, “백석은 고양시민들이 고르게 행정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지리적 중심이며, 통합청사로 시민들의 편의가 더욱 높아지고, 당초 청사건립을 위해 마련한 2,200억 원의 건립기금은 기업유치를 위한 투자유치기금, 지역현안문제 해결, 철도교통망 확충 등으로 활용할 수 있어 고양시가 자족도시로 전환하기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설명회에 참석한 식사1통 통장은“그동안 지역 문제에 대해 얘기하고 대화할 기회가 없었는데 쉬는 날임에도 마을회관까지 직접 찾아주셔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어줘 고맙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식사동 주민들은 노후 빌라지역의 재개발포함, 낙후 지역 도시가스 설치지원, 도촌천 환경 개선 정비, 영심동 마을 수해예방을 위한 소하천 정비, 주말 교통체증 해소 등 다양한 건의사항을 이 시장에게 질의했고 이 시장도 근본적인 대책과 대안 마련, 협의, 예산확보 등 최선을 다해 민원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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