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발초 4학년 교실에서 나눔장터 참여 학생
정발초 4학년 교실에서 나눔장터 참여 학생
정발초 4학년 교실에서 나눔장터가 열리고 있다.
정발초 4학년 교실에서 나눔장터가 열리고 있다.

[고양일보] 선생님! 저희가 도울 방법은 없을까요?” 국어 시간 교과서를 통해 <물이 부족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접한 정발초(교장 김미정) 4학년 어린이들은 선생님과 함께 도울 방법을 모색하게 되었다.

이에 정발초 4학년 학생들은 단순한 기부 활동보다는 각 가정에서 <나는 쓰지 않지만 다른 친구들에게 필요한 물건>들을 직접 모아 학급별 아나바다 나눔장터를 열기로 했다. 그리고 거기에서 나오는 수익금을 모아 어떤 기부단체에 보낼 것인지 직접 회의를 통해 선정하고 기부금을 보냈다.

코로나로 여러 활동들이 위축되었었지만 이제 거의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간 정발초등학교에서는 이렇듯 다양한 교육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배움을 나눔과 사랑으로 실천하는 정발초 4학년 어린이들은 학교에 와서 정상적인 교육활동과 놀이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행복함이 아프리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작게나마 전달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희망의 소망을 품고 있다.

우리들의 기부가 생명을 구해요. 작은 마음을 나눠요라는 표어까지 직접 만들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정발초 4학년 어린이들의 미소가 비록 마스크 안에 갇혀 있지만 멀리멀리 날아가 희망과 사랑을 전 세계에 전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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